국민타자’ 이승엽이 3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삼성 라이온즈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2014년 6월 17일 삼성 라이온즈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이승엽의 3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SK를 12-5로 크게 이기고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코 이승엽의 3연타석 홈런이었습니다. 국민타자 이승엽은 0-4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채병용의 6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3연타석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이어 팀이 3-4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채병용의 7구째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고, 5-4로 앞선 5회 1사 1루 기회에서 구원투수 전유수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올려 3연타석 홈런을 완성했습니다.
SK의 홈런포에 이승엽의 연타석 홈런으로 역전!
시작은 SK 분위기였던 경기였습니다. SK는 1회말 이재원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 김강민의 중전 적시타에 이어 박정권의 중월 투런포로 4-0 리드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삼성은 이승엽의 홈런으로 전세를 역전시켰습니다.
5회초 이승엽의 투런포로 7-4 리드를 잡은 삼성은 7회초 박해민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 이지영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 이상백의 폭투 등으로 대거 5득점하면서 쐐기를 박았습니다.
삼성 선발투수 릭 밴덴헐크는 6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SK 선발투수 채병용은 4와 1/3 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이승엽 일본에서 2008년 3연타석 홈런 친 적 있다!
한편 이승엽은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에도 3연타석 홈런을 쳐서 일본에 이승엽의 진가를 떨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일본 언론은 이승엽이 2008년 8월 16일 요코하마전에서 때려낸 3연타석 홈런에 대해 "강렬한 부활 어필이었다며 흥분을 전한 바 있습니다.
그 때는 이승엽이 베이징올림픽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2점 홈런을 친 뒤 `일본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한 사실을 언급하며, 올림픽 출전 이후 요미우리 1군 복귀 뒤 팀에 공헌을 못했다가 3연타석 홈런으로 부활한 것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