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극량 이순신 전임 전라좌수영 누구? 서프라이즈 유극량 효심 다시보기!

역사는 가만 보면 우연과 필연이 만들어낸 운명과 같습니다. 임진왜란에 맞서 이순신이 없었다면 조선의 운명이 어찌됐을지는 불을 보듯 뻔한 것이지만, 그러나 전라좌수영에 부임한지 겨우 1년 2개월만에 터진 임진왜란인데도 그 짧은 기간 동안 이순신이 정예병을 이끌 수 있었던 천운은 이순신 전임 전라좌수영이었던 유극량이라는 인물 때문이었습니다.

 

임진왜란에 대한 기록들을 보면 병사들이 훈련을 받지 않아 전투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었다는 말이 매우 많이 나오는데, 이 점이 이순신의 전라좌수영이라고 다를 것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순신은 전임 좌수영이었던 유극량 덕을 보게 됩니다.

 

 

 

이순신의 숨은 조력자 유극량 누구?

 

유극량은 개성의 한미한 집안 출신으로 전라좌수사의 자리에 올랐다. 매우 겸손한 사람이었고, 무뢰배들과도 호형호제하며 지냈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의 신분이 형편없는 통에 인근 수령들이 그를 우습게 보았다는 것인데,사헌부는 전란이 있을 때, 통제가 되지 않을 것을 걱정해서 유극량의 전라좌수사 직을 면하게 할 것을 요청했는데, 이때는 이미 며칠 전에 이순신이 전라좌수사로 임명된 때였습니다.

 

 


 

죽령을 지키고 있던 유극량은 신립에게 조령(새재)에서 일본군을 저지하자고 건의했으나 신립은 말을 듣지 않고, 탄금대를 결전장으로 채택했습니다. 결과는 익히 아는대로 신립의 대패.

죽령도 병사들이 없어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후퇴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후퇴한 유극량은 임진강으로 후퇴해 임진강 방어선을 지키게 되었고, 처음에는 임진강을 지키기만 하니 일본군은 도강할 방법이 없었는데, 이들이 계략을 내어 후퇴하는 척하자 남병사 신할이 강을 건너 추격했습니다. 유극량은 극구 만류했으나 신할은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적을 두려워합니다고 유극량을 베려 했습니다.

 

이에 유극량은 "내가 소싯적부터 종군하였는데 어찌 죽음을 피할 마음이 있겠는가. 그렇게 말한 까닭은 국사를 그르칠가 싶어서입니다."라고 말하고 강을 건너, 일본군의 매복에 걸려 신할이 죽자 유극량도 "여기가 내가 죽을 곳이다"라고 외치고 적과 싸우다가 죽었다고 합니다. 유극량의 나이는 정확히 나오지 않지만 노장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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