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쇼 사총사'에 트랜스젠더 광고 모델 하리수가 출연해서 과거 센세이션을 일으켜던 화장품 CF로 첫등장했을 때를 언급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2014년 6월 29일 오전 방송된 KBS2 '퀴즈쇼 사총사'에는 '기쁘지 아니한가' 팀으로 하리수 채리나 이종수 최왕순이 출연했습니다.
이날 하리수는 오랜만에 방송에 얼굴을 비추며 MC들은 물로 출연진의 반가움을 더했는데, 이에 MC 김준호는 지난 2001년 한 화장품 CF로 등장했던 하리수를 언급하며, 당시 정말 센세이션을 일으켰었다고 말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하리수의 2001년 광고 속 모습이 등장했고, 하리수는 검은 긴생머리에 '여자보다 더 예쁜'이라는 타이틀과 외모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MC들이 도대체 당시에 얼만큼의 인기를 누렸냐는 질문에, 하리수는 거짓말 조금 보태면 진짜 TV를 틀면 나왔다고 말하며 과거의 위용을 설명했습니다. (아래 당시 하리수 화장품 광고에요! 못 보신 분들 꽤 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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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쇼 사총사 출연 최왕순 누구? 이종수 누구?
한편 이날 방송에는 하리수 말고도 최왕순과 이종수도 출연했습니다. 배우 최왕순은 과거 드라마 토지에서의 나형사,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논스톱, 대하드라마 무인시대 등으로 알려진 배우입니다.
특히 SBS 대하드라마 에서 나형사에 출연했을 때는 개그맨 출신 배우라고 해서 큰 인기를 얻기도 했는데, 김두수 역의 유해진 옆에서 김현주 주변을 감시하는 나형사 최왕순은 극중 김갑수, 유해진, 김동하 등과 함께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로 김동하의 지시에 따라 김현주의 주변을 줄곧 감시하고 유해진과 함께 독립군을 뒤쫓으며 김현주를 괴롭히고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러나 극중에서 최왕순은 유해진처럼 복수심에 불탄다거나 김동하처럼 일본인으로 일제의 식민지 지배를 위해 몸을 바치는 인물은 아니었는데, 최왕순이 연기하는 나형사는 일제 치하에서 우리 민족이 살아남기 위해 할 수 밖에 없었던 방안 중 하나로 친일을 선택한 사람일 뿐이 생계형 친일파를 연기하며 호평을 얻었습니다.
당시 토지는 나형사를 통해 최왕순은 일본을 대신해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힐 수 밖에 없는 일제식민지하 서민들의 처참한 실상을 보여줬는데, 최왕순은 당시 인터뷰에서 그 동안 여러 드라마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왔지만, 나형사만큼 비참하고 불쌍한 인물도 없었다며, 나형사는 자신이 원해서 독립군을 쫓고 서희를 감시하고 곤도에게 충성하는 것이 아니다며, 단지 살아야한다는 본능에 충실한 평범한 인간의 모습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