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분당 운정동 고급 주택단지 땅을 매입하기 위해 직접 부동산을 찾아 다녔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홍명보 감독의 땅 매입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 월드컵 감독이기 이전에 한 개인으로서 땅을 구매하는 것은 자유의사지만, 그 행동에 격렬한 반발이 일고 있어 그 이유가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 땅 매입 논란 문제 되는 진짜 이유는?
네티즌들이 홍명보 감독의 분당 고급 주택단지 땅 매입 논란을 문제삼는 진짜 이유는 알제리전 대패에 대한 홍명보 감독과 알제리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의 행보가 극과극으로 비교되기 때문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을 보름 앞둔 지난 5월 15일 성남시 분당구의 노른자위 땅을 매입하기 위해 돌아다녔다면, 같은 시간 H조에 속한 알제리의 할릴호지치 감독은 한국팀 전력분석에 여념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지난달 6월 21일 한국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들을 몇 달간 분석했다며, 월드컵 예선 경기와 친선 경기, 한국 리그팀 경기인 K리그까지 모두 살펴봤다며, 한국이 지난 몇 년간 어떤 경기를 했고, 어떻게 팀을 만들었는지 파악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알제리전을 앞둔 당시 기자회견에서 알제리와 벨기에의 1차전을 언급하며 경기를 다 보지 못했지만, 알제리가 골을 넣어 1대 0으로 앞서는 상황까지는 봤다는 말과 함께, 알제리는 아직 완벽하게 준비된 팀은 아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홍명보 감독의 월드컵 대표팀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알제리와 맞붙어 무려 4골이라는 대량실점을 하며 4대 2로 패배했는데,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이 밝힌 패인은, 알제리에 데한 전력 분석이나 대책이 잘못됐다고 밝혔기 때문에 홍명보 땅 매입 논란이 더욱 거세게 일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땅매입 하느라 분주할 때, 그 때 알제리 감독처럼 상대팀 전력분석에 보다 치밀함을 드리우며 대비를 했더라면 4대2 대패로 월드컵 16강 진출이 무참하게 꺾이는 일이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아쉬움 때문이었습니다. 안타깝네요. 홍명보 감독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