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구조조정 대상 대기업을 34개사로 확정한 가운데, 금융당국은 C등급 기업의 경우 조속히 워크아웃을 신청하도록 하고, D등급 기업은 법원주도의 구조조정인 기업회생절차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며 증시가 후끈거리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2014년 7월 2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4년 대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 결과 및 대응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중 601개 세부평가 대상 업체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완료하고, 이중 34개사를 구조조정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대기업 구조조정대상 기업 어디?
구조조정대상 기업 가운데 C등급을 받은 기업은 11개, D등급은 23개로 분류됐습니다. 이중 건설사는 21곳(C등급 4곳, D등급 17곳), 조선사 3곳(C 1곳·D 2곳), 철강 1곳(C 1곳), 기타 9곳(C 5곳·D 4곳)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조조정대상 업체 수는 전년에 비해 6개 감소한 수치인데, 구조조정 대상 업체는 2009년 79개에서 2010년 65개, 2011년 32개로 줄어들다가, 지난 2012년에는 36개, 지난해에는 40개사로 늘어난 바 있다고 하네요. (구체적인 기업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기업명단이 공개되면 구조조정에 해당되신 분들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 벌써부터 안타까운 마음이네요.)
중소기업 구조조정대상 기업 어디?
한편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이달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를 시작해 오는 11월 퇴출 기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금융권 신용을 50억원 이상 끌어다 쓴 중소기업들이 신용위험 평가 대상이라고 하빈다.
중소기업 구조조정 명단에는 2012년에 97개가 올랐고, 지난해에는 금융위기 이후 최대인 112개 중소기업이 올랐는데, 금융권에서는 올해 역시 경영 여건이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100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구조조정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