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이 산울림 김창익 사고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산울림의 김창완은 2014년 7월 8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 출연 동생 김창익의 사망 이후 형제는 한 몸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김창완은 동생 김창익의 사고사 이후, 사고 당시에 개체 3개가 모여 형제가 된 게 아니라 형제가 원래 한 몸이었던 것 같았다며, 그러니까 그냥 사지가 절단됐다고 생각하면 딱 맞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한 몸이었기 때문에 그 중 일부가 떨어져나가는 느낌, 내 몸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고통이 동생 김창익을 잃은 느낌이었다며, 형제를 잃기 전 그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언제가 됐든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눈물지었습니다.
산울림 김창익 사고사 무엇?
이날 택시에서 김창완이 동생 김창익의 죽음에 대해 얘기를 하면서 네티즌들은 산울림의 김창익 사고사가 어떤 사고였는지 궁금해했습니다.
김창완의 첫째 동생인 고 김창익 씨는 지난 2008년 캐나다서 경사진 눈길에서 지게차를 운행하던 중 미끄러지는 사고로 유명을 50세의 나이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래는 당시 김창완이 동생을 그리며 쓴 글입니다.
창익아라며 오열했습니다.
이제 막내 김창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그런 무력감이 나를 더욱 슬프게 한다.
이 크나큰 상실은 그가 얼마나 사랑스런 사람이었는지 일깨워줬다.
장례를 치르러 가는 비행기 안의 낯선 이들조차 친근하게 느껴졌다.
평소에 늘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 받기 원했던 고인의 향기 덕분이다.
크나 큰 슬픔 속에서도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을 뜨게 해줬다.
고인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남은 것은 웃는 드러머 김창익을 사랑한 모든 분들을 위로해야 하는 일뿐이다.
택시 김창완 예고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