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3일 오후 타이완 서해안 외곽 섬에서 대만 푸싱항공 소속 소형 항공기가 태풍을 피해 궂은 날씨 속에 비상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 사고로 불이 나 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끔찍한 항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타이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2014년 7월 23일 오후 6시 45분쯤 승객과 승무원 등 58명을 태운 대만 푸싱항공 소속 GE-222 소형 항공기가 펑후섬 마공공항 인근에서 비상 착륙했다고 합니다.
사고는 비상 착륙 과정에서 기체에 불이 나면서 화염이 항공기 전체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만 자세한 사고 원인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5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고 전해지며 추가로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타이완 항공기 사고 어떻게 된 일? GE-222 어떤 비행기
사고 목격자들은 항공기 추락 직후 펑하는 소리와 함께 기체가 화염에 휩싸였다고 진술했는데, 사고 항공기는 2014년 7월 23일 오후 5시쯤 대만 남부 가오슝 공항을 이륙해 펑후섬 마궁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습니다.
기상 당국은 오늘 오전 제10호 태풍 마트모가 대만을 관통한 여파로 사고 당시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태풍을 피하려고 활주로가 아닌 곳에서 강제 비상착륙 중 사고로 기체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민용항공국과 소방당국 등은 현장 주변을 폐쇄하고 사고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마궁공항은 잠정 폐쇄됐다고 합니다. 아래 관련 사진 영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