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키가 작아도 순발력이 좋으면 그라운드를 지배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축구가 럭비는 아닌 만큼, 풋볼 수비수나 씨름선수같은 그런 몸집으로는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는 힘든 게 사실이기는 하다.
축구선수에게 너무 큰 키나 과다한 근육량은 불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렇지만 보기만 해도 위압감을 주는 축구계의 떡대이자 거대 몸집들이 축구계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스타플레이어가 된 경우도 꽤 된다. 아래 사례 모음!
아데바요 아킨펜와(32, AFC윔블던) 180cm 90kg
신장이 180cm로 매우 큰 편은 아니지만 엄청난 근육을 소유하고 있어서, 육안으로 봐도 팔뚝이 얼굴만하고, 근육질이라고 해서 순발력이 나쁠 것이라는 편견도 깨뜨리며, 지난 6시즌 동안 잉글랜드 3,4부리그를 오가며 83골을 넣은 공격수!
아데바요 아킨펜와 실제 경기 동영상
크리스토퍼 삼바(30, 디나모모스크바) 194cm 91kg
삼바는 유럽서 가장 위협적인 수비수입니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블랙번로버스서 뛸 때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에서도 수준급의 기량을 갖춘 센터백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삼바와 직접 경합해 이기는 선수를 찾기 힘들 정도로 압도적이었습니다.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운 몸싸움과 제공권이 압도적이어서 팀 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최전방으로 올라가 포스트 플레이를 책임지기도 했습니다.
헐크(28, 제니트) 180cm 85kg
근육질로 유명한 브라질의 공격수로, 본명은 지바니우두 비에이라 지 소우자로 체형이 만화 캐릭터 헐크와 유사해 별명으로 불립니다.
별명대로 다른 축구선수에 비해 많은 근육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지금과 같은 몸집이 아니었지만, 2008년 유럽으로 진출하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지금의 몸을 갖게 됐습니다.
조지 엘로코비(28, 올드햄애슬레틱스) 175cm, 90kg
키는 크지 않지만 체구가 큰 대표적인 선수로, 신장은 한국인 평균신장에 가까울 정도로 크지 않지만 근육량이 어마어마합니다.
2010년 볼턴원더러스의 이청용이 엘로코비와 공중에서 부딪혀 고통을 소호했던 적도 있습니다. 장신은 아니지만 자신보다 큰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이길 만큼 강력한 힘이 있어 헤딩력이 뛰어난 수비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3, 파리생제르맹) 195cm, 95kg
키도 매우 크고 몸도 좋은, 여기에 섬세한 기술까지 겸비한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2미터에 가까운 신장에도 발 기술이 뛰어나며 스피드도 있습니다.
어린 시절 태권도를 배운 유단자라서 유연하기까지 하다. 본인이 직접 종종 아크로바틱한 골을 넣는 비결로 꼽기도 했습니다. 키가 크고 근육질이면 순발력과 유연함이 떨어진다는 편견을 깨뜨린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볼 수 있습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골 톱10
다니엘 판바위턴(36, 바이에른뮌헨) 197cm 95kg
순발력이나 유연함은 떨어지지만 힘에서는 뒤지지 않을 만큼 체격 조건이 좋아 별명이 BIG DAN일 정도로 눈에 띄게 큽니다. 덩치가 큰 것뿐만 아니라 인상도 날카로워 벨기에 현지 기사들도 상대하기 어려워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리차드 던(36, 퀸즈파크레인저스) 188cm 95kg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수비수 리차드 던도 엄청난 체구를 자랑하는 선수로, 웬만한 공격수가 아니면 던과의 몸싸움에서 이길 수 없을 정도이빈다. 순발력은 부족하지만 제공권에서 장점을 보이며, 삼심대 중반의 나이에도 여전한 기량을 자랑합니다!
니콜라 지기치(34, 버밍엄시티) 203cm 96kg
지기치는 유럽을 대표했던 장신 스트라이커로, 체코의 얀 콜레르의 뒤를 이어 세계 최고의 헤더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습니다.
피터 크라우치가 있긴 하지만, 그는 근육질이 아닙니다만, 지기치는 다릅니다. 몸무게가 100kg에 육박할 정도로 신체조건이 좋고, 전성기 시절 지기치와의 제공권 다툼에서 이길 수비수는 많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