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자 프로 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PGA 챔피언십이 개막한 가운데, 상위권 선수들은 여전히 언더파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만, 우승을 호언햇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첫날 경기에서 3오버파 74타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우즈는 2014년 8월 8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제94회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는 4개를 범했습니다.
타이거 우즈 PGA 챔피언십 총체적 부진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기권을 했던 타이거 우즈는 이날 티샷부터 퍼트까지 총체적으로 난국이었습니다.
이날 3타를 잃은 우즈는 오전 7시 현재 출전선수 156명 중 최하위권인 공동 118위에 머물렀는데, 6언더파 65타로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한 리 웨스트우드, 케빈 챔벨, 라이언 팔머와는 무려 9타차의 저조한 성적입니다.
타이거 우즈 3오버타 74타 PGA 챔피언십 1라운드 성적
10번홀(파5)에서 시작한 우즈는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한 뒤 14번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습니다.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듯 했던 타이거 우즈는 후반 1, 2번홀에서 두 홀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3오버파 74타로 경기를 마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경주 1오버타 72타 PGA 챔피언십 1라운드 성적
한편 한국 프로골프의 맏형 최경주 역시 1오버파 72타를 적어내며 공동 80위에, 김형성은 2오버파 73타로 공동 93위에 머물렀습니다 (그래도 타이거 우즈보다는 낫네요)
이에 반해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첫 승의 기쁨을 맛본 노승열은 14개홀까지 3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메이저 대회 첫 승을 향해 전진하고 있습니다. PGA 챔피언십 중계는 J골프에서 하고, 는 오전 4시부터 생중계 하고 있습니다. (우승상금은 1,000만 달러!)
노승렬 PGA 챔피언십 메이저 첫 우승 가나?
2013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는 제이슨 더프너였습니다. 제이슨 더프너는 2013년 8월 11일 열린 PGA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의 성적을 내며, 2위 짐 퓨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이 대회 우승자에게 주는 워너메이커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2013 워너메이커 트로피의 주인공은 제이슨 더프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