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JTBC 예능 프로그램 썰전의 내용이 화제입니다. 이날 썰전 방송에서는 허지웅, 김구라를 중심으로 이병헌이 협박사건 이후 가족과 팬에 대한 사죄의 마음을 손편지에 담아 공개했다는 상황을 비난하는 내용이 큰 화제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영화평론가겸 방송인 허지웅은 이병헌 손편지를 최악의 방식이라고 비난했는데, 허지웅은 이병헌에 대해 법적으로는 피해자인데, 도덕적으로는 가해자인 상황이다며, 이번 사건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고, 이미지 관리에 출구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허지웅, 김구라 이병헌 손편지 잘못된 대처 지적 이유는?
이날 방송에서 허지웅은 이병헌 손편지에 대해 비난을 가했습니다. 허지웅은 이병헌이 손편지를 이용한 대처방식에 대해, 그냥 아예 조용히 하던가 아예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데, 이런 식의 변명조 대처는 정말 잘못된 대처였고 잘못된 위기관리였다고 말했습니다.
허지웅은 이어 차라리 이병헌이 이런 손편지를 쓰기보다 조용히 검찰 조사를 기다리는 게 현명한 판단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자신의 솔직한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병헌씨는 손글씨 편지로 자신의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병헌의 손편지에 여론의 반응은 싸늘
아이즈 강명석 편집장 근래 본 가장 구차한 글 이병헌 손편지 지적
허지웅 그럴 경우 아예 조용히 하든가...
아니면 아예 적극적으로 임해야 하는데
이병헌의 이런 변명조 대처는 잘못된 대처인듯!!
이런 손편지를 쓸 거 같으면
그냥 아예 조용히 검찰 조사를 기다리는 게 나았다는 주장
그냥 검찰 조사에 맡기는 게 더 현명한 판단 아니었을까 싶은 허지웅의 주장
이에 김구라는, 이병헌의 손편지는 쭉 써왔던 거라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전 여친에게 피소당해 법적 공방을 벌이거나,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하거나, 이민정과 열애 당시에도 손편지를 썼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손편지로 재미를 좀 봤는데, 이번 사건의 경우 이병헌 손편지의 효과가 뚝 떨어진 것 같다고 상황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손편지 얘기가 나왔는데 하며 뭔가를 얘기하는 김구라
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자필 손편지로 심경을 전했던 이병헌
이민정과 열애 당시에도
전 여친에게 피소당시에도
아이스버킷 챌린지 당시에도
근데 그동안은 이병헌의 손편지 반응이 괜찮았는데
이번에는 급격히 싸늘한 반응
그 이유는 이병헌이 유부남이고
게다가 아내는 유명인
유부남에 유명인 아내를 두고 그런 짓을...거센 비난
어떻게 이민정과 결혼했으면서...!!!
그것도 결혼한지 1년박에 안됐으면서...
강남, 강북, 호남, 영남 가릴 것 없이 맹비난하는 네티즌
다들 한 목소리로 비난
손편지라는 것은 원래..
부부사이에서는 주로 각서로 사용
그냥 이병헌도 아내에게 그냥 전해주는 정도였으면 좋았을뻔..
굳이 공개할 필요까지도 뭐 있나?
연인사이 순애보의 손편지가..
자신의 변명에 이용되는 느낌..
오히려 역효과
근데 원래 학교나 군대에서도
반성문은 손으로 쓰게 한다
그런 느낌 아니었을까나 싶은
이병헌 손편지 이민정 반응은? 이병헌 손편지 전문 공개!
현재 이병헌이 손편지로 심정을 전했지만, 이에 이민정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이민정은 지난 9월 2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장의 사진과 함께 '신만이 알고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남긴 이후 현재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는 상황입니다. 아래 이번 이병헌 협박 사건 이병헌 손편지 전문입니다.
[이병헌 협박사건 이병헌 손편지 내용 전문]
이병헌입니다.
이번 일로 인해 여러분들이 느끼셨을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는 걸 알기에, 저 역시 머리도 마음도 그 역할을 못할만큼 그저 숨만 쉬며 지내고 있습니다.
계획적인 일이었건, 협박을 당했건, 그것을 탓하기 이전에, 빌미는 덕이 부족한 저의 경솔함으로 시작된 것이기에, 깊은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로서의 큰 책임감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고 가슴아픈건, 제게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주었다는 것입니다.
저로 인해 수많은 시선을 받았고, 많이 아프고 힘들겠지만, 여전히 내 옆을 지켜주는 아내와 가족에게 더 이상의 실망을 주는 일이 없도록 평생을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 드린 실망감 또한 되돌릴 순 없겠지만, 앞으로 모든 일에 신중히 임하여 여러분들께 받는 사랑과 관심의 무게감이 얼마나 큰 것인지에 대해 잊지않는, 늘 반성하는 맘으로 제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