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전 원내대표가 사퇴한 공석에 우윤근 의원이 당선되었습니다. 우윤근 의원은 10월 9일 오후 방금 전에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총회에서 새민련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되었습니다.
의원총회 결선 투표에서 64표를 얻으면서 53표를 얻은 이종걸 의원을 젖히고 신임 원내대표에 당선된 것입니다. 새민련 원내 대표 경선에는 당초 네 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나, 투표 전날인 어제 8일에 주승용 후보가 사퇴해서 세 명의 후보를 두고 치러졌습니다
이날 투표는 1차에 이어 2차 결선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세 명의 후보 중 당규에 따른 과반 득표의 후보가 나오지 않자 1, 2위를 한 이종걸 의원과 우윤근 의원을 후보로 다시 결선 투표가 이루어졌고, 최종적으로 우윤근 의원이 새 원내 대표로 당선된 것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새 원내대표 우윤근 의원 누구?
우윤근 새민련 새 원내대표는 전남 광양 구례군을 지역구로 한 의원으로서, 전남대학교 법학박사 과정을 마치고 변호사로 일하다가 정계에 입문한 인물입니다.
17대 국회에서 현재인 19대까지 당선한 3선 의원이고, 18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원내대표에 당선되기 전까지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책위원장을 맡아 왔습니다.
특히 2012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경력으로 범 친노 진영의 중도 온건파 인사로 꼽힙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을 파트너로 세월호 특별법 협상에 참여했는데, 우윤근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는 점에서 친노계의 강한 지지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편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인 내년 5월까지 원내대표를 맡는 우윤근 새 대표는 당선 소감으로 강력한 야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