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 부동산 3법 처리 지연을 두고 ‘퉁퉁 불어터진 국수’라고 비유한 데 대해, 친박근혜계인 이혜훈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마저 잘못된 인식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정면 비판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혜훈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은 지금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문제인 내수 침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3법이 아니라 경제민주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에 대한 인식은 부동산 3법이 경제를 살리는 묘약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는데, 부동산 3법은 초기에는 주택 매매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기는 하겠지만, 건설 경기가 전체 경기를 끌고 가는 시대는 이미 지났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경제가 살아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며, 부동산 3법은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굉장히 많은 부작용을 낳을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혜훈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 박근혜 대통령 정면 비판
한편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난해인 2014년 9월 내놓은 ‘부동산 3법’이 국회에서 12월에 통과된 것을 두고, 경제를 생각하면 저는 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든다며, 지난번 부동산 3법도 작년에 어렵게 통과됐는데 비유하자면 아주 퉁퉁 불어터진 국수인데 그것을 그냥 먹고도 경제가, 부동산이 힘을 좀 내가지고 꿈틀꿈틀 움직이면서 활성화되고 집 거래도 많이 늘어났다며, 불어터지지 않고 아주 좋은 상태에서 먹었다면 얼마나 힘이 났겠는가라고 말해 논란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특히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한 글이 많은 공감을 얻고 있기도 한데, 다음 아고라에는 "불어터진 국수맛을 알기나 하시는지요? 어렸을때 먹을게 없어 일곱식구가 허기진 배를 달래려고~~ 국수 한뭉탱이에다 김치를 썰어넣고, 양을 늘리려 물을 바가지로 엄청 퍼부어 불어터지게 끓여서 먹었죠. 이건 불어터진 국수 정도가 아니라 국수죽이었습니다. 식구들 중 늦게오는 사람이라도 있으면, 남겨두었다 주었던 국수죽이 그릇에서 굳어서 묵처럼 변하여~ 숟가락으로 뚝뚝 잘라서 먹어야했죠" 라는 글로 네티즌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습니다.
퉁퉁 불어터진 국수 비유 논란 박근혜
한편 이혜훈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964년 6월 15일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최고의 대학 UCLA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제17대 국회 재경, 예결위원, 한나라당 원내부대표를 거쳐 새누리당에서 최고위원과 경제정책 핵심 브레인으로 있는 의원입니다.
2014년 7.30 재보선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이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태희 전 의원은 공천을 신청한 경기 평택을 후보군에서 배제됐으며, 이혜훈 전 최고위원은 경선 방식에 반발해 공천 신청을 철회하는 등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혜훈 의원의 남편은 김영세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로 부부가 모두 경제학 박사네요.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와는 동명이인입니다. 두 분은 다른 사람입니다!!)
이혜훈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 프로필
퉁퉁 불어터진 국수 비판 정세균
이혜훈 의원 남편 김영세 교수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 동명이인
박근혜 대통령 퉁퉁 불어터진 국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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