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사무총장의 조카가 고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과 관련하여 국제적인 사기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일면서 파문이 퍼지고 있습니다.
성완종 회장은 생전에 경남기업이 베트남에 1조원을 넘게 투입해 지었던 랜드마크72를 매각하려고 백방으로 뛰어다녔다고 합니다. 경남기업이 어려움에 처한 것도 바로 이 무리한 랜드마크72 사업 때문이었는데, 매각이 되면 경남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지 않아도 될 만큼 자금 문제가 해소가 될 것이었다고 합니다.
반기문 조카, 반기상 아들 랜드마크72 매각 사기 연루?
이 매각 프로젝트에 반기문 총장의 동생인 반기상 경남기업 전 고문의 아들인 반주현 씨가 참여하게 됩니다. 고 성완종 전 회장이 반주현 씨를 매각 프로젝트에 끌어들인 겁니다.
반주현은 카타르투자청에서 랜드마크 72를 사들이기로 했다며 공식문서를 들고 왔는데, 경남기업이 공식문서라고 채권단에 제출한 카타르투자청 명의의 이 문서가 실은 위조되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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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은 채권단에 문서를 제출하며 카타르투자청 이사회에서 랜드마크 72의 매입을 승인했으며 최고 경영자의 사인만 남았다고 안심을 시키려고 애썼습니다.
문서를 검토한 채권단 측은 워크아웃 기업에 영문 이메일을 그런 식으로 보내지 않으며, 문서의 진위를 판단할 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결정적인 건 카타르투자청의 반응입니다.
카타르 투자청의 한 관계자가 문서가 위조되었다며 자기 서명도 위조되었으며, 카타르투자청에서는 경남기업이라는 회사를 모른다고 했으니 위조는 거의 확실시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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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남기업이 직접 카타르투자청과 접촉을 한 적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남기업은 카타르투자청에서 투자의향서를 받아다 주는 조건으로 반주현이 소속된 매각주관사에 커미션 6억원을 미리 주었다고 합니다.
문서가 위조된 게 사실로 밝혀지면 반주현은 그야말로 대규모의 국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이 됩니다. 지난해 반기문 총장의 동생인 반기호 보성파워텍 부회장과 반기상 경남기업 전 고문은 인터뷰에서 자기를 반기문 측근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모조리 사기꾼이라며 불쾌함을 드러냈었죠.
반기문 사무총장은 대선 출마 의지가 없다고 거듭 밝히며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이러나 저러나 최측근이 가족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게 되어 골치가 아플 것 같습니다. 성완종 회장이 남기고 간 불똥이 여기저기 들불로 퍼지고 있네요.
반기문 조카 국제사기 의혹 철저 조사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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