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3' '월드워Z' 등 블록버스터 조연 배우로 뜨는 '퍼시픽'의 렉키 일병 제임스 뱃지 데일

제임스 뱃지 데일은 이름을 기억하기가 쉽지 않아서 그렇지, 얼굴은 여기저기서 쉽게 기억에 남아 있는 배우이다. 1978년 5월 1일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전형적인 뉴요커인 제임스 뱃지 데일이 가장 먼저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것은 FOX의 인기 액션 드라마 '24'에서의 체이스 에드먼드 역할을 통해서였다. 시즌1에서 온갖 고초를 겪어야 했던 잭 바우어는 딸을 아예 CTU 본사에 취직을 시켜 손수 보호하는데, 바로 여기서 킴벌리 바우어가 체이스와 사내 연애를 하게 되는 것.

 

 

 

 

'24' 이후 제임스 뱃지 데일은 '레스큐 미' 'CSI' 모든 시리즈 등의 여러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을 하다 2010년 드디어 일명 '밴드 오브 브라더스 2'인 HBO의 태평양 전쟁 미니시리즈 '퍼시픽'에서 메인 캐릭터 로버트 렉키 일병 역할을 맡는다. 

 

미니시리즈 '퍼시픽' 자체가 로버트 렉키의 회고록 '헬멧 포 마이 필로우'를 기초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퍼시픽' 출연 배우들 중 가장 비중이 큰 역할이 바로 제임스 뱃지 데일이 분한 로버트 렉키 일병 역으로, 수많은 배우들이 출연하는 '퍼시픽' 배우들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고로 끝까지 살아남는 배우로 기억이 된다.

 

또한 2010년은 제임스 뱃지 데일이 미니시리즈 '퍼시픽'외에 본격적인 스크립트 드라마의 주연을 꿰찬 해이기도 하다. 제임스 뱃지 데일은 그 해 AMC의 스릴러 범죄 드라마 '루비콘'에서 윌 트래버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지만 안타깝게도 드라마는 시즌 하나로 캔슬이 된다.

 

이후 '셰임' '더 그레이' '플라이트'와 같은 영화에서 주연과 조연을 번갈아 맡았지만 별 다른 인상을 심지 못했던 제임스 뱃지 데일이 완전하게 본인의 얼굴을 알린 작품은 2013년 영화계 최대 히트작으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언맨 3'에서의 콜드 블러드 역이다. 

 

사실 마블 코믹스 팬들 사이에서는 콜드 블러드라는 캐릭터 자체가 다소 듣보잡에 가까운 캐릭터로 그다지 중요성이 없었는데, '아이언맨 3' 자체가 반인 사이보그와 전투를 벌이는 설정을 짊어지고 가는 바람에 단역에 불과한 콜드 블러드가 조연으로 급부상하게 되었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어찌됐든 제임스 뱃지 데일에게 '아이언맨 3'의 콜드 블러드는 할리우드로 깊숙하게 진입할 수 있었던 고마운 캐릭터임에는 틀림없다.
 
2013년 현재 제임스 뱃지 데일은 브래드 피트 주연의 '월드워Z'와 조니 뎁 주연의 '론 레인저'에 이름을 올리며, 여름 시장 최대의 블록버스터 두 편으로 다시 한번 블록버스터의 강력한 조연으로 인상을 남길 태세를 갖추고 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