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의 캡틴 아메리카에서 '설국열차' 혁명의 지도자 커티스까지, 크리스 에반스

'판타스틱 4' 시리즈의 자니 스톰과 '어벤져스' 시리즈의 캡틴 아메리카까지, 크리스 에반스는 할리우드 배우가 한 번 하기도 힘든 마블의 슈퍼 히어로를 무려 두 캐릭터나 연기한 배우이다.

 

만약 '어벤져스'에 '판타스틱 4' 멤버들이 입단하는 일이라도 생긴다면 경사났네 경사났어,라기보다는 둘 중 하나를 택하든지(당연히 방패를 주는 캡틴 아메리카겠지만, 엥?) 아니면 한 캐릭터는 포기해야 하는 기로에 서는 그런 잘 나가는 배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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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6월 13일 미국 메사추세츠주 서드베리에서 태어나 지역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친 크리스 에반스는 2004년 영화 '퍼펙트 스코어'와 '셀룰러'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이름을 조금씩 알리기 시작했고, 이듬해 출연한 '판타스틱 4'에서 몸이 불덩이로 휩싸이는 능력의 슈퍼 히어로 자니 스톰 역은 크리스 에반스를 당당히 할리우드 주연 배우 리스트에 올려놓게 된다.

 

 

 

 

'판타스틱 4'에서의 자니 스톰은 시작에 불과했다. 2007년 '판타스틱 4 - 실버 서퍼의 위협'은 영화 자체가 평가와 흥행에서 크게 망하긴 했지만, 자니 스톰 역의 크리스 에반스는 이 영화를 통해 2011년 마블의 또 다른 슈퍼 히어로인 '퍼스트 어벤저' 캡틴 아메리카 역을 꿰찰 수 있는 인상을 남기게 된다.

 

그리고 '퍼스트 어벤저'가 무난하게 전세계 관객들에게 존재를 알린 후, 드디어 크리스 에반스 역시 이제는 자니 스톰이 아닌 캡틴 아메리카로 이름을 날리며 위풍당당하게 '어벤져스'의 일원으로 2012년 전세계 박스 오피스를 점령하는 데 큰 공적을 남기게 된다.

 

하지만 '퍼스트 어벤저'와 '어벤져스' 이후 '어벤져스 2'와 '캡틴 아메리카: 더 윈터 솔저'에 연달아 출연을 예약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할리우드 대형 배우인 크리스 에반스가 유난히 한국 관객들에게 환영을 받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2013년 여름 국내외를 통틀어 한국인들이 가장 기대하는 영화인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 탑승했기 때문이다. 

 

크리스 에반스는 빙하기가 도래한 지구에서 인류의 마지막 생존자들이 탑승한 설국열차 안에서, 춥고 힘들고 배고픈 기차의 꼬리칸 사람들을 규합해 계급을 뒤집으며 앞 칸을 향해 반란을 일으켜 전진하는  혁명가 커티스 역을 맡아 한국인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설국열차 1차 예고편

 

가족으로 여자 형제가 2명이 있고, 남동생이 하나가 있는데, 남동생이 게이여서 크리스 에반스 역시 동성애자들의 권리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로 알려져 있다.  2004년부터 2년 여간 여배우 제시카 비엘과 사귀었다 헤어졌으며, 2012년부터 양키즈 캡틴 데릭 지터의 연인으로 유명했던 '프라이데이 나잇 라이츠'의 스타 민카 켈리랑 만나고 있다. 고로 생긴 것만 놓고 보면 영락없는 게이같아 보이지만, 크리스 에반스 본인은 게이가 아닌 스트레이트이다. 종교는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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