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NBC에서 방송해서 메가 히트를 친 TV 영화 '진도 10.5 미국 침몰(10.5)'의 2부작 속편으로, 이번에는 로스앤젤레스와 캘리포니아 주를 강타한 진도 10.5의 대지진이 거대 쓰나미를 일으켜서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을 없애버리고 네바다 주 후버댐을 무너뜨리며, 사우스 다코타 주의 러시모어 산 대통령들 얼굴을 조각내며, 결국에는 북아메리카를 둘로 쪼개서 캐나다와 미국이 말 그대로 땅덩어리가 분리되는 엄청난 재난을 겪는다는 내용.
공중파 텔레비전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수효과를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는 감독 존 라피아의 장담과는 달리, 장대한 스케일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재난영화에 익숙해진 팬들은 여전히 킬링타임용도 아닌 틀어 놓고 소파에서 슬슬 잠에 빠지기 좋은 TV 영화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2006년 5월 21일과 23일 NBC에서 한창 메이 스윕이 진행되던 와중에 첫 번째 파트는 ABC의 '위기의 주부들'과 맞장을 떴는데, 2,270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은 '위기의 주부들'에 비해 한창 낮은 830만 명의 시청자를, 두 번째 파트는 CBS의 '하우스' 두 번째 시즌 피날레 에피소드와 맞붙어서 첫 번째 파트보다도 더 낮은 6백만명 정도의 시청자를 끌어모으며 더 이상은 속편 얘기조차 꺼낼 수 없는 기대 이하의 성과로 끝이 났다.
'대지진 10.5 2' 공식 트레일러
블로그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