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스타 함의 전화기가 한국전쟁 때 쓰던 거라고?

'배틀스타 갤럭티카'는 사일론 군단이 가이어스 발타라는 인류 최고의 천재 과학자를 이용하여 군사적 방어 시스템을 네트워크화 한 후 손쉽게 무력화하고, 콜로니 행성을 장악하며 대부분의 우주 군함을 격침하는 설정을 지니고 있다. 

 

 

 

 

12개의 우주 전함 중 배틀스타 갤럭티카 함이 살아남은 이유는 너무 오래되어 퇴물 취급을 받으며 해체식을 앞두고 있을 정도로 구식 전함이어서 최첨단 디지털 네트워크에 연결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워프가 가능한 배틀스타 갤럭티카 함에서 사용되는 내부 전화기는 미 육군이 한국 전쟁에서 사용하던 TA-1으로 알려져 있는 구식 통신기일 정도이다. 

 

40년 전에 있었던 사일론과의 마지막 전쟁에서 네트워크 시스템이 불러온 재앙을 몸소 목격한 아다마 함장의 고집으로, 갤럭티카는 네트워크 시스템을 수용하지 않았고 덕분에 살아남게 된다. 40년간 계속된 휴전으로 그 같은 맹점에는 눈을 감고 해이해져 있는 시기에, 갤럭티카는 함장의 지휘에 따라 번거롭게 품을 들이면서도 과학과 기계의 배반을 당하는 일을 피하기 위해 각별히 주의를 기울였던 것. 최첨단 기술의 허를 찔러 생존의 무기로 살아남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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