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드라마/미국 드라마 에따블리 2013. 7. 29. 18:56
미드팬들에게 시트콤 '프렌즈'가 첫 방송을 내보냈던 1994년은 기념비적인 해이다. 또한 케이블 채널의 개국과 함께 동아 TV에서 '프렌즈'가 본격 소개된 1995년은 과거 공중파에서 상시적으로 외화를 방영하던 미드 르네상스 시절 못지않은 외화 대폭발 시기였으며, '프렌즈' 열혈 팬을 넘어 국내에서 미드족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해이기도 했다. NBC 골든 에이지의 대미를 장식하며 2004년 5월 6일 방영된 시트콤 '프렌즈'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미국에서 5천만 명이 넘는 시청자를 TV 앞에 불러 모으며 역대 네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시청한 시리즈 피날레 에피소드로 기록되었으며, 이 기록은 10여 년이 흐른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다. 뉴욕 맨해튼의 커피숍에서 모여 앉은 여섯 친구들의 우정과 사랑에 감동했던..
국내 드라마/미국 드라마 에따블리 2013. 5. 23. 01:59
'쿠거 타운'을 얘기하기 전에는 반드시 '스크럽스'를 거론하고 가야 한다. NBC의 메디컬 드라마 라인의 오른팔이 'ER'이었다면, 왼팔은 '스크럽스'였다. 당시까지 존재하지도, 존재할 수도 없었던 메디컬 코미디라는 전무후무한 장르를 만들어냈던 빌 로렌스는 2008년 시즌 종료 후 NBC에서 캔슬된 '스크럽스'를 ABC로 자리를 옮겨 '스크럽스' 2.0 시대를 도모한다. 그때 기존 리딩 캐릭터 라인에서 잭 브라프를 대신해서 투입된 배우가 바로 '프렌즈'의 커트니 콕스였다. 하지만 '스크럽스'는 기존의 깨알 코미디 요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ABC에서 두 해를 보내지 못하고 캔슬되고, 그후 '스크럽스'에서 인연이 되었던 커트니 콕스와 빌 로렌스는 ABC의 재가를 받아 '스크럽스'로부터 자유로운 완전 새로..
국내 드라마/미국 드라마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4. 27. 05:25
호러물보다 프렌차이즈 파워가 강한 장르가 있을까? 호러 장르는 물론 질의 차이는 있겠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리부팅이 항상 자유자재인 장르였다. 1990년대 중반 패밀리 드라마 '파티 오브 파이브'의 주인공이었던 니브 캠벨과 시트콤 '프렌즈'의 커트니 콕스,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의 루시 헤일, '히어로즈'의 헤이든 파네티어 등 지금 보면 반가운 미드 스타들이 총 출연했던 2011년작 '스크림 4G' 이후 맥이 끊겼던 '스크림' 프렌차이즈에 MTV가 TV 드라마로 명맥을 다시 이어가려 한다. 이미 한 시간짜리 파일럿 오더까지 낸 상태다. MTV의 '스크림' TV 파일럿이 영화에서 리브 캠벨이 분했던 캐릭터 시드니 프레스콧을 중심에 둘지,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서 리부팅을 시도하려 들지는 아..
국내 드라마/미국 드라마 에따블리 2013. 3. 26. 15:04
2009년 10월 8일 ABC에서 데뷔한 후 2012년 4시즌부터 방송사를 TBS로 갈아탄 드라마 '쿠거 타운'의 2013년도 다섯 번째 시즌이 제작될 예정이다. '스크럽스'의 크리에이터 빌 로렌스와 '프렌즈'의 스타 커트니 콕스가 '스크럽스'의 인연을 재개해서 화제가 되었던 '쿠거 타운'은 2012년 3시즌이 끝난 후 모 방송사 ABC에서 버림받고 드라마를 진두지휘했던 빌 로렌스의 이탈과 함께 방송사를 TBS로 옮겨탔으나 저조한 시청률로 네 번째 시즌 종료 후 캔슬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번의 TBS의 시즌5 제작 결정으로 '쿠거 타운'은 두 번째 기회를 잡게 되었고, 커트니 콕스의 '쿠거 타운'이 어떤 식으로 드라마의 생명력을 이어가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쿠거 타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