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럽스' 빌 로렌스 제작에 '프렌즈' 커트니 콕스 주연의 코미디 미드 '쿠거 타운'

'쿠거 타운'을 얘기하기 전에는 반드시 '스크럽스'를 거론하고 가야 한다. NBC의 메디컬 드라마 라인의 오른팔이 'ER'이었다면, 왼팔은 '스크럽스'였다. 당시까지 존재하지도, 존재할 수도 없었던 메디컬 코미디라는 전무후무한 장르를 만들어냈던 빌 로렌스는 2008년 시즌 종료 후 NBC에서 캔슬된 '스크럽스'를 ABC로 자리를 옮겨 '스크럽스' 2.0 시대를 도모한다. 그때 기존 리딩 캐릭터 라인에서 잭 브라프를 대신해서 투입된 배우가 바로 '프렌즈'의 커트니 콕스였다.

 

하지만 '스크럽스'는 기존의 깨알 코미디 요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ABC에서 두 해를 보내지 못하고 캔슬되고, 그후 '스크럽스'에서 인연이 되었던 커트니 콕스와 빌 로렌스는 ABC의 재가를 받아 '스크럽스'로부터 자유로운 완전 새로운 코미디 드라마로 론칭시키게 되는데 그 작품이 바로 '쿠거 타운'이다.

 

 

'쿠거 타운' 오프닝 시퀀스 

 

'프렌즈' '스크럽스'의 커트니 콕스, '스크럽스'의 닥터 콕스 아내 역의 배우이자 '쿠거 타운'의 크리에이터인 빌 로렌스의 아내이기도 한 크리스티아 밀러, '프릭스 앤 긱스'의 민디 역으로 얼굴이 알려진 비지 필립스 등의 40대를 바라보는 미시 캐릭터가 주인공 롤을 맡은 드라마 '쿠거 타운'은 2009년 9월 23일 '모던 패밀리' 푸쉬를 받으며 1,128만 명의 시청자를 불러 모으며 화려하게 데뷔를 한다.

 

플로리다의 가상의 도시 쿠거 타운을 배경으로 중년으로 접어들지만 적당히 철이 들지 않은 남녀들의 깨알 같은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던 '쿠거 타운'은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시청률로 인해 세 번째 시즌 이후부터는 케이블 채널인 TBS로 팔리게 된다. 

 

마치 그 모습이 '스크럽스'가 NBC에서 ABC로 팔린 후 바로 캔슬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양상을 떠올리곤 했지만, 다행히도 시즌4를 성공적으로 견뎌내며, 2013년 3월 25일 많은 시청자들의 예상을 깨고 다섯번째 시즌으로 보기 좋게 리뉴얼이 되었다.

 

에미나 골든 글로브 같은 굵직한 상은 타내지 못했지만, 2010년 글래머 매거진이 올해의 여성에 커트니 콕스가 선정이 되고, 골든 더비 TV 어워드, 비평가 초이스 텔레비전 어워드 등에서 주조연 배우들이 수상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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