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결, 바둑 거장 2인의 인생 모든 것을 걸고 펼쳐지는 최고의 드라마인 '이세돌-구리 10번기'가 드디어 오는 2014년 1월 26일 중국 베이징 캉위엔루이팅호텔에서 운명의 시작을 알린다. 지난 몇 년 동안 한다 한다 말만 무성하다 드디어 2013년 11월 몽백합배 4강전 연회식에서 후원사인 몽백합그룹 니장건 회장의 입을 통해 개막이 확정된 세기의 대결로 무려 70년만의 부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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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세기의 대결 10번기 도대체 무엇?
1983년생 동갑내기 이세돌과 구리는 필생의 라이벌이다. 다소 이세돌 쪽으로 기운다는 느낌도 있지만, 둘같은 라이벌도 흔치 않다. 세계대회 우승횟수만 이세돌 14회, 구리 7회로 최근 십년 간의 한국과 중국 바둑의 대결 구도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세계대회에서 10승 12패 1무로 구리가 앞서고 있다. 그러나 중국갑조리그는 6승 3패로 이세돌이 앞선다. 그 외 4차례 초청대회가 있었는데 2승 2패로 동률을 이루고, 따라서 총 18승17패1무로 이세돌이 살짝 앞서 있지만, 그러나 둘은 뗄래야 뗄 수 없는 필생의 라이벌이다.
이 10번기라는 것은 중국기원이 주최하고 MLILY몽백합배 협찬사인 장수헝캉가구과학유한공사에서 협찬하는 바둑 대회이다. 총 10회를 겨뤄 다승을 거둔 자가 10억원에 가까운 우승 상금을 가져간다. 정확하게는 승자에게는 500만 위안(약 8억9000만원)이 주어지며, 패자에게는 20만 위안(약 3600만원)의 출전비가 주어진다. 만약 최종 5대5가 되면 상금을 반으로 나눈다.
세부 대회 요강에 따르면, 매 대회는 한국시간 오전 10시에 시작하며 점심시간은 따로 없이, 휴게실에 식사가 준비되며 선수는 자유롭게 식사나 요기를 할 수 있다. (10번기라서 상징적으로 오전 10시에 시작을 하는 것 같네요!)
제한시간은 각 4시간(3시간 55분 사용 후 초읽기 1분 5회). 제1국에서 돌 가리기를 한 후, 2국부터는 매 대국 돌을 바꾸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