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이자 한국계 혼혈 파이터, 소위 김치 파이터로 잘 알려진 벤 헨더슨이 랭킹 4위 조쉬 톰슨을 힘겹게 누르고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벤 헨더슨은 2014년 1월 26일 미국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UFC on FOX 10' 메인이벤트 톰슨과 일전에서 5라운드 접전 끝에 2-1 판정을 거뒀다. 2013년 타이틀 3차 방어전에서 '천적' 앤서니 페티스에게 일격을 당한 헨더슨은 그 날 경기 이후 치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타이틀 도전을 향한 좋은 거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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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더슨은 1라운드부터 상대를 압박했고, 두 선수는 치열한 타격전을 벌이며 우세 속에 경기를 치렀다. 톰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헨더슨은 3라운드까지 톰슨을 테이크다운 시키는 등 승기를 잡았지만, 4라운드에서 연이어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5라운드에서는 두 선수가 접전을 벌였다. 판정에 관심이 모였으나, 심판진은 헨더슨의 손을 겨우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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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전에 전문가와 격투팬들은 헨더슨의 승리를 점쳤다. 1라운드는 헨더슨은 잽과 하이킥을 시도하며 조금씩 접근했지만, 글너ㅏ 클린치 상황에서 톰슨이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헨더슨은 톰슨의 암바,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전부 방어하고 일어나면서 빠져나왔고, 1라운드 종료 직전에는 톰슨이 다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켜서 톰슨이 우세로 흘러갔다.
2라운드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헨더슨은 전진스텝을 밟으며 펀치와 니킥을 적중시켰다. 하지만 이번엔 헨더슨이 재빠르게 빠져나왔고, 후반에는 거친 타격전을 벌이며 경기장을 들끓게 만들었다.
3라운드 초반 헨더슨의 움직임이 좋았다. 거친 압박을 통해 상위포지션을 차지했다. 톰슨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헨더슨이 백포지션을 잡으려 했으나, 톰슨의 방어가 뛰어나 성공시키지 못했다.
4라운드에서는 톰슨이 기습 펀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헨더슨은 머리를 정리하는 여유로운 손동작을 취했고, 톰슨은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관중들에게 열광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마지막 라운드, 두 선수는 신중하게 콤비네이션 위주의 타격을 시도해나갔다. 5라운드 중반, 헨더슨의 킥을 캐치한 톰슨은 헨더슨을 넘어뜨린 뒤 백포지션을 점유하려했으나 실패했고, 둘은 치열한 클린치 싸움과 스탠딩 타격전을 벌이며 경기를 끝마쳤다. 심판진은 스탠딩 타격전에서 우위를 점한 헨더슨의 손을 들어줬다.
헨더슨은 이번 승리로 총 전적 20승 3패를, 2011년 UFC에 진출해서 옥타곤 전적 8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2013년 9월 앤서니 페티스에게만 패했을 뿐이다. 랭킹 1위 헨더슨은 이번 승리로 타이틀 도전을 위한 거점을 마련했다. 아래 관련 하이라이트 경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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