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나꼼수가 될 것인가? 캐스팅 면면으로만 보면 그보다 더 파워풀하고 그보다 더 노련미가 풍성한 출연진인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 진중권 동양대 교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여하는 팟캐스트 정치다방이 드디어 5월 27일 1회 방송을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습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서 약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정치다방 1회는, 세월호 참사 관련해 정부 책임론을 강력하게 제기하는 '세월호와 다섯개으 치즈구멍', 그리고 6.4 지방선거에서 여당 참패를 예고하고 있는 '지방선거 판세분석 +@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날 공개된 1회 방송분에서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은, 사실 우리 국민이 6월 4일에 하고 싶은 건 대통령 선거라는 말로, 6월 4일 대통령 선거하면 정권이 바뀐다며, 그날로 정권이 확실하게 바뀔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한 노회찬 전 의원은 서울 시장 선거와 관련해서는, 제일 중요한 지역인데 이미 판세는 결과가 나온 거나 다름다고 본다며 박원순 후보의 승리를 완벽하게 낙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어 노회찬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의 책임 소재와 관련해서는, 현 정권의 책임이 100%"라고 단언하며, 현 정권의 리더십 부재, 무능과 무책임으로 일관한 대응 과정이 이 사건을 키운 것이라며, 세월호는 진도 앞바다에 침몰했지만 국민들은 대한민국호가 침몰하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다고 박근혜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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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동양대 교수 정몽준 네거티브 일베 하는 짓이랑 똑같다 비판!
한편 이날 방송에서 진중권 교수는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의 선거운동에 대해, 네거티브만 하려 든다면서, 박원순 시장 부인 얘기는 원래 일베에서 하던 것인데, 정몽준 후보 캠프에서 그대로 받아서 하더라고 말하자, 유시민 전 장관은 정몽준과 일베 둘이 같은 수준이라고 수준을 정의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박원순 후보의 승리를 완전히 낙곽한 노회찬 전 대표는 정몽준 후보쪽의 이 같은 네거티브 선거운동은, 스스로 절망 상태에 빠져 포기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유시민 전 장관은 경기도지사 선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는데, 경기도지사 선거는 4년 전에 자신이 졌던 곳이라면서, 양상이 농촌지역에서 7대 3으로 갈렸다며, 대도시에서 이겨도 만회를 못하는데, 김진표 후보는 연세도 많고 공직 경력도 많고, 중도 성향에 경기도 사람이라 농촌에서 훨씬 잘 할 것이라고 말하며, 51대 49로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들 캐스팅 멤버 셋은 모두 6.4 지방선거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이 올 가능성도 있다며 박근혜 정부의 위기론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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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다방 어디서 어떻게 들을 수 있나?
한편 정치다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치다방을 들을 수 있는 창구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늘었는데, 정치다방은 ‘팟빵’ 홈페이지, 유튜브 등을 통해 총 2시간 분량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정의당 발표에 따르면, 정치다방은 일단 6월 4일 지방선거까지만 이어나갈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5월 27일 첫 방송을 하고 일단 6.4 지방선거까지 계속 세 분이 방송을 하고, 선거 이후 방송 계획에 대해선 추후에 논의가 따로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래 정치다방 1회 유투브 영상 남깁니다.
정치다방 1회, 1부 세월호와 다섯개의 치즈구멍
정치다방 1회, 2부 지방선거 판세분석 플러스 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