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경기 올모스트 퍼펙트 쾌투 완벽승에 6월의 첫째날인 6월 1일 기분좋게 시즌 6승에 성공했습니다.
류현진은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LA 다저스와 피츠버그 파이릿츠의 경기에 선발등판해서, 이번 시즌 최고의 득점지원으로 2실점 퀼리티스타트에 시즌 6승을 챙기며 팀의 12대 2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류현진 완벽투는 아니었지만 역시 코리안 몬스터!
이날 류현진은 지난 5월 27일 거의 퍼펙트 경기를 펼쳤던 신시내티 레즈전과 같은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6회까지 10피안타 2실점 4탈삼진을 기록하며 퀄리티 자격을 갖추며 승리투수 요건을 챙겼습니다.
이날 경기 류현진은 6회까지 109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를 기록할 만큼 많은 안타를 맞았지만, 그러나 볼넷이 없었고 대량 실점도 없는 빼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실점 상황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아서 큰 실수가 없었고, 그저 4회 조디 머서에게 1타점 2루타, 6회초 트래비스 스나이더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내준 게 다였습니다. 이 정도명 메이저리그 A급 경기운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완벽한 다저스의 타선, 그리고 실수가 없었던 구원진!
오늘 경기 류현진은 시즌 6승 달성을 눈앞에 뒀고, 평균자책점은 6이닝 동안 2점을 내 준 탓에 3.00에서 3.09로 조금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LA 다저스 구원진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제이미 라이트가 나머지 이닝을 모두 무실점 처리하며, 점수 차와 관계없이 3이닝 세이브를 기록했고, 특히 LA 다저스 타선은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6회까지 4안타 5타점을 올린 핸리 라미레즈를 필두로 무려 12점이라는 이번 시즌 최다 득점지원을 안겼습니다.
류현진 매팅리 해임설 위기에 연패 탈출 이끌었다!
류현진이 이번 시즌 6승이 의미가 깊은 점은 류현진이 다저스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는 점입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3연패에 빠져있었고, 이날마저 패하면 시즌 팀 최다 4연패에 빠지며 순위 싸움에서 8게임 이상차가 되는 큰 위기가 닥칠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류현진은 안정감 있는 피칭으로 피츠버그 타선을 봉쇄해서 다저스 연패 탈출을 이끈 스토퍼로 존재감을 빛냈습니다. 다저스는 시즌 30승을 달성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올라섰고,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승차도 6.5경기로 좁히며 여름 시즌에 본격 추격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돈 매팅리 감독의 해임설이 나돌고 있는 상황에서 연패 탈출로 감독에게 힘들 실어주었습니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들 포함, 커쇼, 그레이키 등 선발진이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데도 타격 부진으로 매번 경기를 놓치며 힘이 빠졌었는데 류현진이 매팅리에 대한 절대적인 신임을 다시 보여준 셈입니다.
이날 경기후 매팅리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은 선발투수로서의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구원진들을 쉬게 하고 싶었는데, 류현진이 제몫을 해줘서 구원을 많이 안 쓰고 승리를 챙길 수 있어 경기운용이 쉬웠다고 류현진에 대한 신뢰를 확인시켜줬습니다.
류현진 시즌 6승 미국언론 반응? 해외 반응은?
이날 류현진의 시즌 6승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 닷컴은 라미레즈와 매트 켐프 등의 오랜만에 시원하게 폭발한 타선 지원에 힘을 받은 류현진이 무리없이 6승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내었습니다.
또한 지난 경기 7이닝 퍼펙트 경기 이후 4일만에 등판했는데, 이제는 노련미까지 장착하여 위기를 벗어나며 10안타에도 2점만을 내주며 6이닝을 마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래 하이라이트 영상 링크 눌러 감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