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안치홍 임의탈퇴 논란 선동렬 경질? 기아 감독 재계약 6일만에 선동열 사퇴 진짜 이유는? 기아타이거즈 안치홍 군대, 안치홍 사건 무엇? 선동열 편지글 전문 공개! 선동열 후임 김성근?

기아 타이거즈의 선동열 감독이 2014년 10월 25일 오후 전격 감독직을 사임했습니다. 재계약을 맺은지 6일 만에 감독직을 사임하는 형식이어서 명목상의 사임이지 경질에 가깝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판단입니다.


선동열 감독은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감독 재신임을 받은 후 여러 가지로 많은 고민을 했지만, 고민 끝에 지난 3년간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판단해 사임을 결정했다며, 그동안 성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사임에 따른 입장을 전했습니다.

 

선동열 기아 감독 재계약 6일만에 전격 사퇴

 

 

선동열 기아 감독 재계약 6일만에 사퇴 진짜 이유는?

 

선동렬 기아 감독은 사임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자신은 타이거즈 유니폼을 벗지만 영원한 타이거즈 팬으로서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특히 광주는 자신의 야구인생을 시작한 곳이라 남다르게 애착이 간다며, 꼭 좋은 성적을 올려 팬들을 웃음짓고 기쁘게 해 주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선동열 감독은 앞서 지난 10월 19일 기아와 2년간 총액 10억 6000만원에 재계약했습니다만, 그러나 팀이 지난해와 올해 8위에 그치는 등 재임 기간 동안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고, 재신임에 대한 팬들의 비난 여론이 빗발쳤습니다.

 

선동열 기아 감독 사퇴 이유는?

 

 

특히 선동열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에 편지글을 올리는 등 새로운 각오를 밝혔지만, 안치홍 임의탈퇴 논란 등으로 이미 급격하게 돌아선 팬심은 돌아서지 않았고 결국 자신사퇴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선동열 감독은 이번 재계약을 계기로, 구단이 또 한 번 기회를 주었다면서, 정말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고, 그러한 책임감으로 지난 3년간을 반성하며 기아 구단의 진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지만 팬심은 냉정했습니다. 아래 선동열 감독의 편지글 전문입니다.

 

[선동렬 감독 글 전문]

 

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IA타이거즈 선동열입니다.

 

지난 삼일 동안 저의 재계약 소식으로 많은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 팬 여러분들의 실망하시고, 질타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는 많은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그동안 제가 팬들에게 너무 많은 아픔을 안겨드렸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참담합니다. 무엇보다 아쉬운 성적으로 팬 여러분들의 자존심과 야구명가의 자존심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것에 가슴이 미어져 옵니다.

 

지난 2011년 말 고향팀인 KIA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될 때 정말 행복했습니다. 지역민과 전국 타이거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과거 영광을 재현하고 싶다는 열의가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3년간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드렸고, 타이거즈의 11번째 우승을 간절히 바라셨던 팬들의 가슴에 상처만 안겨드렸습니다.

 

 

 

 

 

그러나 구단은 저에게 또 한 번 기회를 주셨습니다. 정말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책임감으로 지난 3년간을 반성하며 KIA 구단의 진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것이 선수 때부터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셨던, 그리고 타이거즈를 사랑하시는 팬들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보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아닌 누가 사령탑에 앉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시스템이 갖춰진 팀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이 들었습니다.

 

저는 팀 체질 개선과 전력 강화를 위한 몇 가지 일에 심혈을 쏟겠습니다.

 

첫 번째로, 기초가 튼튼한 팀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주전과 백업 선수간의 기량 차이를 좁혀 강한 팀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수비를 탄탄하게 보강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이없이 무너지는 그런 모습은 결코 보여드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구단과 함께 유망주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즉, 중장기적 포지션별 유망주 육성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인 유망주를 양성해 낸다면 강한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외야와 내야 각 포지션별로 유망주들이 자라나고 있고, 향후 몇 년 후면 팀에 큰 전력으로 자라날 것입니다.

 

 

 

 

두 번째로, 근성을 가진 끈질긴 팀을 만들겠습니다. 승패에 앞서 끈기 있는 야구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보답하겠습니다. 야구 보는 재미와 즐거움이 있는 야구를 할 수 있도록 결코 포기하지 않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 그런 팀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리더가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단을 이끄는 저부터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코치와 선수들도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근성이라는 것이 머리로 익힌 다고 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가슴으로 이해하고 서로가 의기투합할 때 자연스럽게 시너지 효과가 발생될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입니다. 선수단과 더욱 소통하겠습니다. 선수를 믿고 배려하며 끈끈한 팀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근성을 함양하고 서로가 가슴으로 융합하기 위해서는 선수단 모두가 솔선수범하며 함께하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부터 변화된 모습으로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변화를 위해 서로가 신뢰하는 것이 먼저 일 것이고, 신뢰는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진정한 모습으로 서로를 대할 때 신뢰가 쌓이고, 이것은 팀의 큰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지난 3년 동안 무얼 했느냐 질타하시는 팬들이 많습니다.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모든 질책 달게 받겠습니다. 지난 3년 동안의 실패를 거울삼아 면밀히 분석하고 연구해 달라진 KIA타이거즈를 만들겠습니다.

 

다시 한 번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내년 시즌 성적 부진시 사퇴도 불사한다는 마음가짐과 각오로 감독직을 수행해 반드시 달라진 KIA타이거즈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이번 마무리 훈련부터 시작해 더 뛰고, 더 땀 흘리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더불어 제 개인적으로도 명예회복의 시간을 갖기를 소망해 봅니다. 그동안 야구를 하면서 이렇게 참담함을 느껴보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지 앞으로의 기간에 저의 작은 소망을 이뤄보고 싶은 것이 솔직한 제 마음입니다. 그리고 선배들이 세웠던 야구명가의 혈통을 다시 세우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팬 여러분, 끝까지 저의 두서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모습의 타이거즈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10월22일

 

선 동 열 올림

 

 

선동열 전격 사임, 안치홍 임의탈퇴 논란 무엇?

 

현재 기아 타이거즈는 선동열 감독의 사의를 수용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선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선동열 감독이 구단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면서까지 소통의 야구를 주장했지만, 팬심을 돌리는데 실패했던 결정적인 원인으로 안치홍 임의탈퇴 논란을 지목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선동열 사퇴 안치홍 임의탈퇴

 

안치홍 임의탈퇴 논란은 2014년 가을, 시즌 막바지 내야수 안치홍의 군입대가 기아에는 비상한 관심사가 됐습니다.

 

김선빈에 이어 내야의 핵 안치홍의 공백이 불가피해지자 구단이 마음을 돌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그러나 안치홍 입장에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준비됐던 계획이기도 했고, 쉼없던 6년의 시간과 대표팀 탈락 논란으로 심신이 지친 안치홍이 군입대를 선택한 것을 돌리기는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고민 끝에 군입대를 허락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린 구단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마지막 방법을 썼는데, 감독이 아닌 야구 대선배의 입장으로 후배의 이야기를 듣고 다독여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안치홍을 선동열 감독실로 보낸 것입니다.

 

기아 타이거즈 8번 안치홍 임의탈퇴 발언 논란 선동열 감독 전격 사임

 

그러나 선동열이 감독실에서 한 얘기는, 군입대를 고집하면 임의탈퇴도 가능하다라는 협박성 이야기였다는 것입니다. 야구 선배로 안치홍의 군입대를 자제시켜보라는 프론트의 권유에 선동렬 감독은 예상치 못했던 ‘임의 탈퇴’라는 단어까지 동원해서 구단 사무실이 발칵 뒤집힌 것입니다. 

 

소통을 화두로 삼았던 기아였던 만큼 선수단을 비롯한 내부가 술렁거렸고, 이런저런 소란 속에서도 구단과 안치홍은 아름다운 작별 수순을 밟았지만 안치홍 임의탈퇴 발언 논란은 큰 후유증으로 남은 것입니다. 이제 선동열 감독의 후임으로 기아 감독은 누가 될까요? 설마 빈자리를 야신 김성근이 차지하게 될까요? 궁금증이 일 수밖에 없는 상화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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