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방송사고! 연세대 마크! 일베와 방송사 악연 계속되는 이유 및 대책은? 사례 총집합!

MBN 뉴스가 어이없는 방송사고를 냈다. 지난 2013년 12월 2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8'에서 수능 만점자와 관련한 내용을 보도하던 중 자료 화면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로고를 내보내는 과정에서 연세대 로고 대신 일베 로고가 전파를 탄 것!

 

 

 

 

연세대 로고 (좌), 일베 로고 (우)

방송사들의 연일 계속되는 일베 방송사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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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관련 이미지를 살펴 보면 이해가 가겠지만,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로고를 그래픽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중 연세대 마크가 극우 성향의 온라인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의 마크인 'ㅇㅂ' 표시로 교묘히 합성돤 로고가 들어가 있다.

 

현재 해당 화면은 MBN '뉴스8'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부랴부랴 삭제된 상태지만 당시 현장 화면을 포착한 내티즌에 의해 인터넷 사용자 전반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중이다.

 

방송사와 일베와의 방송사고 악연 어떤 경우가 있었나?


현재까지 확인된 방송사들의 일베 자료 사용으로 곤욕을 치른 케이스는 총 일곱차례나 된다. 12월 21일 민주당 최민희 의원실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SBS, MBC 지상파를 시작으로 tvN, XTM, MBN까지 모두 일곱 차례의 이른바 일베 방송사고가 이어졌다고 한다. 

 

SBS는 지난 8월 ‘SBS 8시 뉴스’ 코너 ‘특파원 현장’에서 일본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위험에 대해 보도하던 중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의미의 이미지가 합성된 도표를 사용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주의’ 조치 받았다.

 

 

 

또한 지난 13일 XTM ‘남자공감랭크쇼 M16’은 일베 회원이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가 포함된 일본 야구선수 스즈키 이치로와 방송인 클라라를 합성한 사진을 방송에 내보냈으며, 지난 5월 tvN 역시 같은 이미지를 방송에 내보낸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XTM, tvN 이치로 클라라 합성 일베 화면 방송

 

 

SBS ‘8뉴스’ 스포츠뉴스는 지난 9월 연세대와 고려대의 정기전 농구소식을 알리면서 연세대의 로고의 ‘ㅇㅅ’가 아닌, 일베를 뜻하는 ‘ㅇㅂ’로 조작한 이미지를 사용해 방심위에서 ‘주의’ 조치를 받았다. 이 합성로고는 지난 11월 tvN ‘강용석의 고소한19’에서도 사용돼 논란이 됐다. 

 

 

SBS 스포츠 일베 로고 화면 방송

 

 

 

 

현재 이와 같은 일베 로고나 합성 이미지 관련 사고가 계속되는 이유는 방송사들의 시간에 쫒겨 정교하게 합성된 일베 이미지를 검색 과정에서 걸러내지 못하는 상황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베와 방송사들의 합성 이미지 사고가 연일 계속되는 이유는?

 

하지만 시간에 쫓긴다는 것은 일종의 핑계일뿐이다. 만약 이런 방송사고에 대한 처벌이 강력한 수위로 조정된다면 방송국에서도 추가 예산을 편성해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각종 대비책을 마련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심위 등의 엄격한 조치 및, 각 방송사들이 면밀한 자체조사, 필요할 경우 검찰 수사도 필요한 때가 도래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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