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고려대 장하성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며 네티즌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2014년 1월 11일 다수의 언론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안철수 의원이 최근 고려대 장하성 교수를 만나 서울시장 출마를 몇차례 강력하게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하성 교수는 지난 대선캠프 때부터 싱크탱크 '네트워크 내일'의 소장을 맡아, 안철수 의원의 정치 세력화를 주도해온 핵심 인사로서, 원래 장하성 교수는 고향인 광주 광역 시장 출마가 거론됐지만 본인이 제안을 끝내 고사하면서 서울 시장 출마로 전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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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서울시장 후보 유력한 장하성 교수 누구?
장하성 교수는 1953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경제학 석사, 펜실베니아대 와튼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를 거쳐 1990년부터 고려대 경영대 교수를 맡았으며, 2005년부터 고려대 경영대 학장과 경영대학원장을 맡고 있다.
고려대 경영대 교수이면서 참여연대 등의 활동을 통해 기업의 지배구조개선을 주장해왔으며, '장하성 펀드'로 알려진 라자드 펀드의 고문을 맡고 있으며, 장하성 교수의 누나는 참여정부 시절 여성부 장관을 지낸 장하진 전 충남대 교수이고, 사촌동생은 베스트셀러 '나쁜 사마리안들' '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 등을 저술한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다.
지난 2011년 한 칼럼에서 당시 안철수 교수에 대해 "사람의 병을 치료하는 의사의 길을 버리고 인터넷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백신을 만드는 사업에 뛰어든 독특한 창업자"라고 평가했으며, 또한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없이 빈손으로 사업을 시작한 안철수가 완성하지 못한 성공을 이어갈 창업자가 속출해야 한다"며 "한국 경제의 희망은 중소기업과 창업자에게서 찾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기도 하다.
안철수 신당 6.4 지방 선거 유력 후보군은?
또한 안철수 의원 측은 또 수도권과 호남, 부산 등 7개 지역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반드시 독자후보를 내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그동안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돼 온 이계안 전 의원은 지방선거보다는 7월 재보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외 안철수 신당 측은 현재 경기지사 후보로는 김상곤 교육감과 정장선 전 의원 등 여러 명을 접촉 중이고, 인천은 박호군 새정치 추진위 공동위원장, 부산은 오거돈 전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장하성 교수 출마가 최종 확정되면 서울시장 선거는 물론 6.4 지방선거가 사실상 전국적으로 3파전 대결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민주당과 새누리당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