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한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 많은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는 인기와 함께, 국내 차트 올킬을 선언하며 역설적인 인기로 뭉클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임형주는 지난 4월 16일 SNS를 통해 "다른 유명인 분들처럼 물질적인 기부 동참을 생각하던 중 많은 분이 내 노래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추모곡으로 사용하고 부르시는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며 "그래서 음악을 통한 재능 기부와 그 수익을 전달하는 것이 뜻 깊을 것 같았습니다. 내 노래가 유가족과 국민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는 말고 함께 추모곡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세월호 사망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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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세월호 천개의 바람이 되어 어떤 가사, 어떤 노래?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나는 천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라는 가사로 시작합니다.
'아침엔 종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줄게요/밤에는 어둠 속에 별 되어 당신을 지켜 줄게요'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나는 그 곳에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등의 가사가 가슴을 파고들며 듣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고 뭉클하게 만드는 가사를 담고 있습니다.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음원 발매 수익금 전액 유가족 기부
한편 임형주 소속사 디지엔콤은 4월 25일 "다음달 1일 '천개의 바람이 되어'의 한국어 버전을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해 음원을 재발매할 예정"이라며 "수익금 전액을 희생자 유가족에게 기부합니다"고 밝혔습니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어 사우전드 윈즈(A Thousand Winds)'라는 제목의 작자 미상의 시가 원작이며, 일본의 유명 작곡가 아라이 만이 곡을 쓴 노래입니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지난 2002년 미국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9·11 테러 1주기 추도식에서 아버지를 잃은 11살 소녀가 낭독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울린 바 있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아래는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가사 전문입니다.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에 곡식들을 비추는 따사로운 빛이 될게요
겨울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게요
아침엔 종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줄게요
밤에는 어둠 속에 별 되어 당신을 지켜 줄게요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 곳에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