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법관이 퇴임후 편의점에서 일은 한다? 퇴임 후 부인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일하며 ‘편의점 아저씨’로 화제를 모았던 김능환 전 대법관의 아들이 자살을 했다고 합니다.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는데, 취업 문제 등으로 비관하다 목숨을 던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네티즌들이 크게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2014년 8월 5일 오전 5시18분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 12층 옥상에서 29살 대학생 김모씨가 떨어져 죽어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 119에 신고했는데, 경찰 확인결과 전직 대법관이 김능환 전 대법관의 아들이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김씨는 곧바로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오전 6시쯤 치료 중 사망했다고 하는데, 인근 CCTV 확인결과 김씨는 5일 오전 3시42분쯤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장 높은 층인 12층에 내렸rh, 이후 오전 5시쯤 인근 경비실에서 근무 중이던 경비원이 ‘퍽’하는 소리를 듣고 나가 김씨를 발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혼자 엘리베이터를 탔고, 취업 관련 고민이 있었다는 가족의 진술 등에 비춰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만,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인근에 거주 중이던 김씨기 예전에 살았던 아파트를 찾아 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대법관의 둘째 아들인 김씨는 지방 국립대 졸업을 앞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송파경찰서는 검찰의 지휘에 따라 김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능환 전 대법관은 공직에 있으면서 검소한 생활로 청백리라는 별칭을 얻은 분으로, 2013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마지막으로 33년간 몸담아 온 공직에서 퇴임한 후 곧바로 부인이 운영하는 동작구의 한 야채가게와 편의점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했을 때 세간의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평소 검소한 생활로 청백리라는 별칭을 얻은 김능환 전 대법관
퇴임한 후 곧바로 부인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
당분간은 나도 집사람 도우면서 이렇게 지내보는거지 뭐
김능환 전 대법관 차남의 안타까운 마지막,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