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시각으로 3월 15일 오후 2시 50분께 발생한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 폭발 사고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50여 명에 이르는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 내 공중파 방송사들이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속보 체제로 전환하며 현지 미국 드라마 방영 일정에 변경이 공지되었다.
현재 ABC와 NBC, CBS 등이 야간 정규 뉴스 이후 특별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고, NBC의 경우 밤 10시에 브라이언 윌리엄스 뉴스 스페셜이 편성되면서, 자사의 인기 프로그램인 미드 '레볼루션' 시즌1의 14번째 에피소드의 방영을 연기했으며, NBC의 현 에이스 쇼인 '더 보이스'의 스케줄 변경 소식은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현 상태로라면 ABC에서 '댄싱 위드 더 스타'를 정상적으로 방송을 하면 FOX 역시 '본즈'와 '더 팔로윙'을 정상 편성하면서 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고 이후의 미드 방영 타임 슬롯이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미드 '레볼루션'은 '로스트', '프린지'를 만든 J.J. 에이브람스의 배드 로봇 프로덕션이 제작을, '슈퍼내추럴'의 크리에이터로 유명한 에릭 크립케가 각본을, 영화 '아이언맨 1, 2'의 감독 존 파르로가 파일럿 에피소드의 감독을 맡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사이언스 픽션 드라마로서 드라마 시청률이 날로 위태로워가고 있는 NBC의 그나마 현 대표작 중의 하나인 드라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