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탈모가 남성만의 문제가 아님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10월 7일 방송된 SBS '모닝 와이드의 오한진 박사의 건강 프로젝트 코너에서 소개한 약용 효모가 화제를 끌고 있는데요.
오한진 박사는 완연한 가을철에 접어든 요즘 탈모 현상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직장생활 스트레스 및 무리한 다이어트 등이 원인이 되어 20대, 30대 여성들의 '확산성 탈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확산성 탈모란 간단히 말해 여성성 탈모를 뜻하는 말로, 모근이 약해짐에 따라 모발이 가늘어지고 이에 따라 정수리를 중심으로 머리가 빠지기 시작해서 범위가 점점 더 확산되는 탈모 현상을 이른다고 합니다.
게다가 여름이 지난 가을철에는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몸 속 영양분을 많이 소비한 탓에 성장 순환에 따라 탈모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데, 비단 탈모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이 시기에는 평상시보다 머리가 두 배 이상 더 많이 빠진다는 오한진 박사의 설명입니다.
이렇게 여성 탈모에 대한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치료 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가고 있는데요. 맥주 효모를 정제한 약용 효모와 머리카락과 손톱을 구성하는 케라틴을 비롯한 여섯 가지 천연성분을 함유한 확산성 탈모 치료제 '판시딜'이라는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모발의 성장과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아미노산과 비타민 B를 혈액을 통해 모근 조직세포에 공급한다고 합니다. 특히 맥주 효모를 약용으로 정제한 효모가 탈모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입니다. (독일 맥주공장 노동자들의 머리숱이 풍성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네요)
최근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여성 탈모는 우선 가장 큰 요인이 유전이라고 합니다. 머리카락이 나오는 모낭의 크기가 이미 유전적으로 결정이 된다는 뜻이죠. 후천적인 요인도 있습니다. 당연히 예상할 수 있다시피 좋지 않은 식습관 및 생활습관으로 인해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스턴트 음식과 특히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 콜레스테롤이 탈모 유전자의 활동을 촉발한다고 하네요. 또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도 두피의 탄력성을 떨어뜨려 탈모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좋은 음식은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일종인 '케라틴'을 함유한 콩, 두부, 계란 등입니다. 또 요오드가 충부한 미역, 다시마, 김 등의 해조류도 모발에 좋습니다. 하지만 요오드의 경우에는 과다 섭취할 경우 갑상선 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증세가 심해져 치료를 받아야 할 경우에는 남녀에 따라 적합한 약을 처방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여성이 남성용 치료제를 무턱대고 복용하다가는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남성용 탈모 치료제에 들어 있는 전립선 치료제 성분 때문입니다.
당뇨병, 고혈압 등 성인성 질병을 안고 있는 경우에도 전문의와 꼭 상담하여 적절한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약용 효모가 들어 있는 제품의 경우는 남녀 공히 복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