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이 고용노동부 국정감사 도중 휴대전화로 비키니를 입은 여성 사진을 검색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논란의 핵심은 바로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이 바로 최근 근로시간 연장, 휴일수당을 없애자는 악법인 '근로기준법' 대표 발의자이기 때문입니다. 자기는 근무 시간에 비키니 여성 사진이나 검색하고 있으면서, 국민들에게는 근로시간 연장에 휴일수당마저 없애는 악법을 떠안기느냐는 것이죠.
권성동 의원 국정감사 도중 비키니 여성 검색 해명은?
새정치민주연합은 해당 사실이 기사화되자 밤늦게 논평을 내고, 권성동 의원이 국감장에서 비키니 차림여성 사진을 본 이유를 뭐라고 설명할 지 궁금하다며, 기업인 증인채택을 저지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사진이라는 말이냐며 새누리당을 비판했습니다.
이에 권성동 의원은 스마트폰으로 환경 노동 위원회 관련 기사를 검색하다가 잘못 눌러 비키니 여성 사진이 뜬 것이라며 의도적인 것이 아닌 단순한 과정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기업총수의 증인 채택 문제로 파행을 겪었던 환경 노동 위원회 고용부 국정감사가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개회해서 밤 10시가 넘어서야 끝나는 1분 1초가 모자랄 다급한 상황에서 스마트폰으로 그런 사진이나 보고 있다며 부실 국정감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근무시간에 스마트폰 비키니 여성 검색 권성동 의원 누구?
이에 네티즌들은 도대체 권성동 의원이 누구길래 이런 어이없는 상황을 만드는 것인지 궁금해했는데, 더더욱 어이없는 상황은 근무시간에 비키니 여성 사진을 검색한 인물인 권성동 의원이 최근 휴일근로수당을 없애자는 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인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1960년 강원 강릉 출신으로, 강릉 명륜고와 중앙대 법학과를 나와 사법고시 제27회에 합격한 법조인 출신의 국회의원입니다.
이후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 검사, 법무부 인권과 검사, 광주지검 장흥지청장, 대검찰청 범죄정보 제2담당관, 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장 등을 지낸 뒤 변호사로 활동해오다,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실 법무비서관으로 일해오다 2009년 10.28 재보선에 출마 당선되었습니다.
당시 정치 신인이란 약점에도 공천 경쟁을 벌였던 심재엽 전 당원협의회 위원장과 제18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최욱철 전 의원의 지지를 이끌어내 선거전 초반부터 부동의 지지율 1위를 기록 정계 입문에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그러나 이번 국정감사 도중 비키니 검색 논란에 휴일근로수당을 없애고, 근로시간 단축이 아닌 사실상의 근로시간 연장을 강행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발의해서 현재 네티즌들은 권성동 의원에게 강하게 항의를 하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래 대표발의자 명단 및 연락처입니다.초과노동 연장 및 휴일수당 삭제 법안이라는 최대 악법을 발의한 권성동 의원 및 새누리당에게, 근무시간에 비키니 사진이나 검색하고 있으니 국회의원 근로기준법도 새로 개정해야 하지 않겠냐며 항의를 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