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맨' 시즌6 5화, 폴 모리아 악단의 'Love Is Blue'

2013년 4월 28일 AMC의 간판 드라마 '매드맨' 시즌6의 5화 엔딩 크레디트에서 삽입되어 어 이 노래, 하며 시청자들의 귀를 깨웠던 노래는 폴 모리아 악단이 연주한 경음악 버전의 'Love Is Blue'이다. 그러나 이 노래는 원래 경음악이 아니라 1967년에 앙드레 포프가 작곡하고 피에르 쿠르가 가사를 붙인 'L'amour Est Bleu'가 원곡이며, 브라이언 블랙번이 영어 버전의 가사로 붙여서 더욱 유명진 곡이다.

 

 

1967년의 앙드레 포프 작곡의 원곡은 그리스 여가수 비키 레안드로스가 불렀고, 그 이래로 숱하게 리메이크가 되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폴 모리아 악단이 연주한 버전으로, 프랑스 아티스트로서는 최초이자 유일무이하게 빌보드 핫 100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곡이다.

 

 

 

원곡을 부른 비키 레안드로스는 영어로도 같은 노래를 불렀다. 프랑스어 원곡이 색깔 그리고 바람과 물 같은 자연적 요소를 통해 사랑의 기쁨과 고통을 노래했다면, 영어 가사는 파란색, 빨간색, 회색, 초록색, 검은색 등 색깔만을 이용해서 부서진 사랑의 아픔을 노래한다. 비키 레안드로스는 프랑스어, 영어 버전 외에도 독일어, 이탈리아어, 네덜란드어로까지 노래를 부른 글로벌 가수로 등극하기도 했다.

 

1968년 초 폴 모리아 악단이 연주한 버전이 기록한 5주간 빌보드 차트 1위는 영화 '피서지에서 생긴 일'의 주제가 다음으로 연주곡이 가장 오랫동안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한 사례이다. '밀레니엄' '심슨 가족' 등 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음악으로 쓰였고, 제프 백, 프랭크 시나트라 등 숱한 뮤지션들이 커버하였으며, 이지 리스닝 뮤직의 대명사 격으로 오래전에 자리를 잡은 모던 클래식 명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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