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릴러의 대가로서, '파트너', '의뢰인', '거리의 변호사', '펠리컨 브리프', '사라진 배심원' 등 전세계적으로 2억 5천만 권에 이르는 책을 판매한 초특급 베스트셀러 작가 존 그리샴이 데뷔작이자 영화로 만들어져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타임 투 킬'의 속편을 집필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타임 투 킬'은 미국 미시시피 주의 작은 마을에서 열 살배기 흑인 소녀가 술과 마약에 취한 두 명의 백인에게 끔찍하게 강간을 당하고, 노골적으로 인종차별적인 법정의 판결에 강간범들이 보석으로 풀려나게 되자, 소녀의 아버지가 정의의 이름으로 딸의 복수를 집행한 후 벌어지게 되는 흑백간의 갈등을 법정 스릴러로 다룬 작품이다.
1996년 조엘 슈마허 감독의 연출하에 영화로 만들어진 '타임 투 킬'은 흑인들과 KKK단 백인들이 법원 앞에서 대치한 가운데, 생애 가장 힘겨운 최종 변론을 준비하는 매튜 맥커너히가 분한 신참 변호사 제이크의 모습이 인상적인 수작으로 남기도 했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보도에 따르면, 유럽산 단풍나무의 일종인 시커모어 나무로 만든 노를 의미하는 제목의 '시커모어 로'라는 타이틀이 명명된 존 그리샴의 차기작이자 '타임 투 킬'을 잇는 속편은, '타임 투 킬'의 신참 변호사였던 제이크 브리건스의 시선으로 다시 한 번 미시시피의 뜨거운 여름을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은 처녀작인 '타임 투 킬'의 소설과 영화로 전세계인을 사로잡았던 작품의 속편인만큼 집필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존 그리샴의 차기작이자 '타임 투 킬'의 시퀄인 '시커모어 로'는 크누프 더블데이 출판 그룹에서 2013년 10월 22일 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