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예프스키와 톨스토이에 비해서는 국내 유명세가 덜하지만, 20세기 러시아 문학의 거장을 논할 때 반드시 포함되는 작가인 미하일 불가코프의 단편집 '젊은 의사의 수기'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영 닥터스 노트북'은 러시아 혁명 당시 한 시골 마을 의사의 경험을 블랙 코미디로 극화한 작품이다.
다만 4부작 미니시리즈로 각색되는 '영 닥터스 노트북'에서 존 햄과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동일 인물로서, 같은 공간에 같은 시간대에 등장하더라도 SF적으로 말하면 평행이론적인 구성을 가져가는 상당히 예술적(?)인 구성을 하고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흥행과는 다소 거리를 두는 작품이 나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영 닥터스 노트북'은 2013년 여름에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