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모어 걸스' 제작팀이 만든 또 한 편의 깨알 재미 패밀리 드라마, 미드 '번헤드'

미드 '번헤드'는 '길모어 걸스'를 만든 에이미 셔먼 팔라디노와 그녀의 제작사인 도로시 파커 드랭크 히어 프로덕션 제작, 평균 드라마 대사량의 2배가 넘는 빠른 대사와 컬러풀한 대중문화 레퍼런스, 배경과 소품의 아날로그 향수, 엉뚱하고 개성이 두드러지는 다종다양한 캐릭터들까지, 누가 봐도 딱 '길모어 걸스'를 떠올리는 스타일의 패밀리 드라마로서, 실제로 메인 캐릭터 중 한 명을 맡고 있는 '길모어 걸스' 로리의 할머니 에밀리 길모어 역의 배우 켈리 비숍을 포함 '길모어 걸스'의 등장인물들이 다수 등장하는 패밀리 드라마이다. '번헤드'는 발레리나를 의미하는 속어이다.

 

 

 

 

이 드라마는 원래 2010년 주로 틴에이지 여학생들이나 30대 미만의 젊은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는 ABC 패밀리 채널에서 '스트럿'이라는 타이틀로 파일럿 오더를 받아서 2010년 가을 방영 예정으로 제작에 들어갔지만 무산되었다. 그러다가 '길모어 걸스'를 제작한 에이미 셔먼 팔라디노에 의해 '번헤드'로 이름이 바뀌어 완전히 새롭게 리노베이션된 후, 2012년 6월 11일 10개의 에피소드로 시리즈 첫 방송을 시작했다.

 

전직 발레리나였다가 라스베가스 쇼걸로 생계를 이어가던 미셸 심즈가 끈질기게 자신을 찾아주던 오랜 팬인 허브 플러워즈와 취중 결혼을 한 후 파라다이스라는 이름의 남부 캘리포니아의 가상의 시골 마을에서 생활을 그린 작품으로, 미셸 심즈 역에 브로드웨이 댄서 출신의 배우 써튼 포스터가 열연을 펼치고 있다.

 

 

번헤드 오피셜 프로모션 영상 

 

 

또한 발레 장학생으로 장래가 촉망되었다가 남편과 헤어지며 생계를 위해 조그마한 시골 마을에서 발레 선생님으로 아들과 함께 사는 미셸의 시어머니 패니 플라워즈 역에 역시 브로드웨이 뮤지컬 '코러스 라인'으로 토니상을 수상한 켈리 비숍이 출연하여, '길모어 걸스'에서 로렐라이와 로리의 부녀 라인이 '번헤드'의 미셸과 패니의 고부 라인으로 그대로 재현됐다는 평가를 이끌어낸다.

 

그 외에도 파라다이스 마을의 다양한 캐릭터로 십수 명이 넘는 조연급의 배우자들이 쉴 새 없이 등장하며, 특히 패니 플라워즈가 운영하는 파라다이스 댄스 아카데미의 발레 학생으로 등장하는 케이틀린 젠킨스, 줄리아 골다니 텔레스, 엠마 더몬트 등의 착한 하이틴 캐릭터들은 미드 '번헤드'가 왜 '길모어 걸스'와 직통 파이프 라인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혼이 쏙 빠질 정도로 매력적인 패밀리 드라마" "길모어 걸스의 즐거움이 그대로 재현되는 놀라운 구성" "2012년 여름 시즌 몽환적인 아득함의 패밀리 드라마가 찾아 왔다" 등의 극찬과 함께 18개 에피소드로 2013년 2월 25일 첫 번째 시즌을 끝마쳤지만, 2013년 5월 26일 현재 두 번째 시즌에 대한 여부가 최종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ABC 패밀리가 도대체 왜 이 깜찍하고 귀여운 코미디 드라마에 리뉴얼을 서두르지 않는지에 대한 의문이 전문가들과 팬들 사이에서도 팽배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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