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커크 혹은 대니 크레인으로 이름난 윌리엄 섀트너는 1966년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의 USS 엔터프라이즈호 함장 캡틴 커크 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후, 1990년대 중반까지는 '스타트렉' 프렌차이즈인 '스타트렉 애니메이션 시리즈' '스타트렉' 극장판 등에서 일단은 당분간 계속해서 캡틴 커크였다.
그리고 2004년 법정 코미디의 대가인 데이빗 E 켈리와 조우한 윌리암 섀트너는 '프랙티스'와 '프랙티스'의 스핀 오프 드라마인 '보스턴 리갈'을 통해서 5년간 대니 크레인의 이름으로 살면서, '프랙티스'로는 에미상을, '보스턴 리갈'로는 골든 글로브를 수상하게 된다. 둘 다 대니 크레인의 이름으로!
1931년 3월 22일 캐나다 출신으로 여든이 넘은 나이지만, 최근 몇 년전까지만 해도 CBS 시트콤 '쉿 마이 대드 세즈'에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바이오그래피 채널과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인터뷰 쇼의 호스트를 맡을 정도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계시다. 가장 최근작으로는 USA 채널의 드라마 '사이크'의 줄리엣 오하라의 아버지 역이다.
하지만 드라마 외의 활동으로 찾아보면 꽤 아기자기 재미난 곳에 얼굴을 자주 비쳤다. 2012년 유료 케이블 채널 에픽의 '스타트렉' 팬덤 다큐멘터리에 캡틴 커크 역의 본인으로 출연해서 시시콜콜한 농담을 던지기도 했으며, 2012년 9월에는 캐나다 출신의 가수 브라이언 애덤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홈구장인 펜웨이 파크를 무대로 하는 노래 '펜웨이에서'의 뮤직 비디오에서 주심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1967년 '스타트렉'을 찍는 동안 세트장에서 일어난 사고로 귀울림, 즉 이명으로 인해 고생을 했는데, 그 때문에 뇌가 이명을 배경음으로 인식해서 자연스러운 청각 활동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특수 보청 장치를 끼고 있다. 취미는 승마와 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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