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드라마에 글발의 백치미를 발산하는 여배우 하나 없을까 싶지만, 미드 '빅뱅 이론'의 똑똑똑 페니는 '빅뱅 이론'의 출발에서부터 현재까지 가끔은 누나 같고 또 가끔은 엄마 같은 푸근함으로 너드 친구들을 보살피는 존재감을 보여주며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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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9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카말리오 출신의 칼리 크리스틴 쿠오코는 딱 봐도 금발의 미녀 스타 타입인지라 여섯살 때부터 이미 아역배우로 활동을 시작하며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엘렌' '세븐스 헤븐' 'CSI' '프리즌 브레이크' 등에서 단역으로 얼굴을 드러냈지만 개인적으로는 전혀 기억이 안 나고, 그나마 다소 졸작이었던 TV 영화 '진도 10.5 미국 침몰'에서 '스몰빌'의 슈퍼맨 아빠 존 슈나이더의 딸로 출연했던 것은 딱 기억이 난다. (재미는 참말로 하나도 없었는데 이 영화는 왜 이렇게 죄다 기억이 나는지! ㅋㅋ)
칼리 쿠오코가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계기는 2002년 ABC 시트콤 '내 딸과 데이트하는 여덟가지 간단한 규칙'에서 놀기 좋아하지만 예쁘고 사랑스러운 고등학생 첫째딸 브리짓 헤네시 역으로 출연하면서부터이다.
이후 2005년부터 워너브라더스 채널의 인기 하이틴 수퍼내추럴 드라마 '참드'에서 빌리 젠킨스 역을 맡으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빅뱅 이론'의 똑똑똑 페니 역을 통해서 스타로 훌쩍 성장하게 된다.
2003년 '여덟가지 간단한 규칙'으로 틴 초이스 어워드에서 올해 뜬 스타 상을 받았으며, '빅뱅 이론'의 페니 역으로 2009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선정 최고의 여배우, 2012년 새틀라이트 어워드 코미디 부문 최우수 여자 연기상, 2013년 비평가 선정 텔레비전 어워드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각색한 유투브 웹시리즈 드라마 '리지 베넷 다이어리'에 출연하는 댄서 출신의 자매 브리아나 쿠오코가 있고, 미국의 프로 테니스 선수인 밥 브라이언과 마이크 브라이언과 형제와 오랜 친구사이다.
'빅뱅 이론' 출연 당시 자니 갈렉키와 2년 여 동안 실제로 데이트를 했는데 결별하기까지 관계를 비밀로 유지했던 것은 유명한 일화이다. 2012년 샌디에고 코믹콘 '빅뱅 이론' 패널로 참여해서 '왕좌의 게임'과 '해리 포터' 시리즈를 아주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