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드라마/미국 드라마 에따블리 2013. 8. 1. 14:38
작품은 좋은데 대다수의 사람들이 좋아하지는 않는다, 재미는 있는데 층을 가리지 않고 아주 많은 사람들이 재미를 느끼지는 않는다, 게다가 무엇보다도 작품에 대한 목소리 하나만큼은 아주 높다. 이른바 열혈 매니아층들이 탄탄하고 자부심이 높은 드라마들, 그러나 무자비한 시청률의 벽 앞에서 무너지며 너무 빨리 캔슬돼서 아쉽고 분통하게도 저주받은 걸작 미드들을 모았다. 아래 리스트에는 여러 권위 있는 매체에서 '저주받은 걸작 미드'를 선정할 때 으레 포함시키는 작품들이 더러 있지만, 몇 작품은 개인적인 취향과 판단으로 집어넣은 것도 있다. 캔슬된 후 수 년 후에 극적으로 부활해서 다시 팬들 앞에 서게 된 행운아들도 더러 있어서 흐뭇함마저 느낄 수 있다! 생각만 해도 아쉽고 분통한 저주받은 걸작 미드의 세계 속으로..
영화/배우 에따블리 2013. 6. 8. 04:00
캡틴 커크 혹은 대니 크레인으로 이름난 윌리엄 섀트너는 1966년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의 USS 엔터프라이즈호 함장 캡틴 커크 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후, 1990년대 중반까지는 '스타트렉' 프렌차이즈인 '스타트렉 애니메이션 시리즈' '스타트렉' 극장판 등에서 일단은 당분간 계속해서 캡틴 커크였다. 그리고 2004년 법정 코미디의 대가인 데이빗 E 켈리와 조우한 윌리암 섀트너는 '프랙티스'와 '프랙티스'의 스핀 오프 드라마인 '보스턴 리갈'을 통해서 5년간 대니 크레인의 이름으로 살면서, '프랙티스'로는 에미상을, '보스턴 리갈'로는 골든 글로브를 수상하게 된다. 둘 다 대니 크레인의 이름으로! 1931년 3월 22일 캐나다 출신으로 여든이 넘은 나이지만, 최근 몇 년전까지만 해도 CBS 시트..
국내 드라마/미국 드라마 에따블리 2013. 3. 13. 13:48
2013년 초 제작 소식이 들려왔던 FBI를 농락하다 조력자로 변신하는 천재 범죄자의 이야기를 그린 '더 블랙리스트'의 리딩 캐릭터인 레드 역에 '프랙티스', '보스턴 리갈'의 명 연기자 제임스 스패이더가 확정되었다. 데드라인 지에 따르면 제임스 스패이더는 어느날 갑자기 FBI에 자수를 하고 모든 범죄자들의 정보를 제공할 것이나, 단 한 가지 조건, FBI 요원 엘리자베스 킨과의 공조 체계에서만 가능할 것이라고 공표하는 전 세계가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범죄자' 레드 역에 출연한다. '프랙티스', '보스턴 리갈'에서의 앨런 쇼어 역할에서 '오피스'의 지점장까지 본인에게 주어진 캐릭터를 기대 이상으로 만들어내는 제임스 스패이더의 '더 블랙리스트'의 크리미널 마스터 레드 역캐스팅은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는 ..
국내 드라마/미국 드라마 에따블리 2013. 2. 27. 17:27
아카데미상 수상 배우이자 1970년대 후반 시트콤 '모크 앤 민디'의 열연으로 인기 코믹 배우로 급부상했던 로빈 윌리암스는 2012년 6월 21일 방영된 FX 채널의 인기 코미디 드라마 '윌프레드' 두 번째 시즌 프리미어 에피소드에서 숨은 광기를 드러내는 정신병원 원장으로 출연했고,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은 2012년 8월 2일 역시 FX 채널의 또 다른 인기 코미디 '루이'에서 또 다시 단역으로 출연을 했다. 스크린의 최고의 연기파 배우인 로빈 윌리암스가 짧은 기간에 두 차례씩이나 연달아 텔레비전에 얼굴을 내민 이유는 다름 아닌 데이빗 E 켈리의 신작 코미디로 TV 복귀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 2월 CBS는 '프랙티스', '앨리 맥빌', '보스턴 리갈'의 인기 크리에이터인 데이빗 E 켈리의..
국내 드라마/미국 드라마 에따블리 2013. 2. 26. 01:26
2000년대 첫 10년 동안 '샤크' '클로저' '미디엄' '로 앤 오더' '데미지스' 등 검사, 변호사, 배심원 등등 소재를 가리지 않고 숱한 법정, 수사 드라마가 가히 군웅할거를 이루었던 가운데, 그중에서도 가장 전통적으로 변호사들의 입담을 소재로 하고 있는 드라마가 바로 '보스턴 리갈'이다. 미셸 파이퍼의 남편으로도 유명한 '보스턴 리갈'의 크리에이터 데이빗 E. 켈리는 이것이 바로 진정한 변호사의 세계이구나 싶은 상황을, 예의 그 기지 넘치고 재기발랄한 각본에, 뒹굴다 자지러질 수밖에 없는 황당무계한 설득력으로 그려낸다. 소송에서 이기기 위해서라면 온갖 술수와 음모까지 마다하지 않는 변호사들의 세계에서, 오직 창의력과 말솜씨로만 승부를 보는 정통 변호사들의 요지경을 보고 있자면, 정말 어찌나 깜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