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싱 데이지'의 브라이언 퓰러와 영화 '더 헌트'로 칸느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 매즈 미켈슨, 'CSI'의 로렌스 피시번, 클레어 데인즈의 남편 '휴 댄시', '엑스 파일'의 스컬리 질리언 앤더슨 등의 출연진과 '양들의 침묵', '레드 드래곤'의 아이코닉 시리얼 킬러 한니발 렉터의 조합으로 방영 이전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던 NBC의 2013년 초기대작 '한니발'이, 시즌1의 두 번째 에피소드 방영에서 파일럿 에피소드에서 보요준 위태로운 시청률에서 조금 상승된 수치를 기록하며 그나마 한숨을 돌렸다.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NBC의 '한니발' 시즌1 의 두 번째 에피소드 '어뮤즈 부쉬(Amuse-Bouche)'는 지난 4월 4일 방영된 시리즈 프리미어 에피소드에서 보여준 436만 명의 시청자에서 16,000명 늘어난 437만 6천명의 시청자를 모으며, 그나마 시리즈 프리미어 에피소드에 실망한 팬들의 가차없은 엑소더스는 일어나지 않고 여전히 드라마에 대한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관계자들이 한숨을 놓았다고 한다.
또한 시청자 수 상승이 아주 미약하긴 하지만, 보다 중요한 사실은 '한니발'은 올해 방영된 새 드라마 중에서 시리즈 프리미어 에피소드 방영 이후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 시청률이 상승한 두 개의 드라마 중 하나라는 사실이다. (또 하나는 FOX의 '더 팔로윙')
기존 시리얼 킬러 범죄 수사 드라마들이 파일럿 에피소드에 모든 물량과 자원을 쏟아 부으며 가장 자극적이고 가장 스케일이 큰 에피소드 방영 전략을 취하는 것과는 달리, NBC의 '한니발'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는 한니발 렉터라는 지성인이 FBI 에이전트 휴 댄시와의 공조 수사를 통해 희대의 살인마가 되어가는 과정을 점진적으로 그리려 노력한다고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과연 NBC의 '한니발'이 시청자들의 희망과 같이 살인의 추억을 점점 고조시켜 캐릭터 라인을 정립하고 극적 긴장감을 상승시켜, 드라마의 시청률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인가?! 매즈 미켈슨과 휴 댄시 둘 다 조금 더 분발에 주력을 다해주었으면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