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 채널의 인기 드라마 '베이츠 모텔'에서 영민한 세븐틴 소녀 엠마 디코디 역을 맡고 있는 올리비아 쿡은 1993년 12월 27일 잉글랜드 멘체스터에서 태어났다. 연기 스쿨로 유명한 영국의 올드햄 씨어터 스쿨에서 연기를 공부한 후, 2012년 화제의 영국 드라마 '블랙 아웃'에서 9대 닥터로 유명한 배우 크리스토퍼 에클스턴의 딸 멕 디모이스로 출연해서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2년 동명의 영국 소설을 각색한 BBC의 3부작 미니시리즈 '크리클리 홀의 비밀'에 출연한 후, 2013년 드디어 A&E의 오리지널 스크립트 드라마 시장 출사표인 '베이츠 모텔'에서 베라 파미가, 프레디 하이모어, 니콜라 펠츠 등과 함께 메인 캐릭터로 이름을 올린다.
올리비아 쿡은' 베이츠 모텔'에서 체내 점액의 과잉생산으로 폐와 췌장에 이상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인 낭포성 섬유증을 앓는 고등학생 소녀 엠마 디코이를 연기한다. 유전 질환이자 현재로서는 치료가 불가능한 병이라 호흡을 도와주는 산소 탱크를 여행용 가방 끌듯 바퀴 달린 캐리어에 달고 다녀야 하는 엠마는 질병에도 굴하지 않고 밝고 영민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베이츠 모텔'의 노먼 베이츠 역의 프레디 하이모어와 브래들리 마틴 역의 니콜라 펠츠가 이미 여러 영화에서 얼굴을 알렸던 배우인 반면, 올리비아 쿡은 미국에서는 거의 무명에 가까운 배우였지만, 유전 질환으로 인해 튜브를 코에 꽂고 살아야 하는 캐릭터 엠마 디코이를 연기하는 와중에서도 똘똘한 이미지로 많은 인기를 얻어 나간다.
현재 초자연적 심령 현상인 폴터가이스터 현상을 다룬 2013년 호러 영화 '더 콰이어트 원'에서 자레드 해리스, 샘 클라플린 등의 배우와 함께 출연한 후 개봉을 기다리며 다음 커리어를 향한 도약을 대기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