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조현아 그 아버지에 그 딸인 이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딸자식 교육을 잘못시켰다고? 아니 일왕 생일 축화 화환이나 보내는 당신을 보고 제대로 보고 배운 것입니다!

2014년 12월 12일 대한항공 땅콩리턴 사건이 발생한지 1주일여 만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국토교통부의 조사에 응하고자 김포공항 인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건물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회사 차량에서 내려 걸어올 때부터 고개를 푹 숙이고 걸어온 조현아 부사장은 자신을 둘러싼 200명 가까운 취재진 앞에서 눈발을 맞으며 허리 숙여 인사하며 침통한 얼굴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드린다는 말을 했습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국민들께 사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딸자식 교육을 잘못시켰다 사과

 

이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국토부 조사를 받으러 나온 자리에서 사과 의사를 밝히기 전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먼저 큰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과 관련해 대한항공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과 기자회견은 국토부 조사를 앞둔 딸에 대한 국내외 여론이 갈수록 거세지며 비판 일변도로 치닫자 아버지로서 또는 그룹 회장으로 직접 나서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읽힙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대국민 사과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이번 사건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반영하듯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AP를 비롯해 일본 TBS 방송 등 외국 취재진도 다수 눈에 띄었는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 본사 로비에서 고개 숙여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먼저 "딸의 어리석은 행동을 용서해달라. 국민의 용서를 바란다"는 내용으로 준비한 짧은 메시지를 읽었고, 이어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방식이었는데,  "보통 사람이 이해하기 어려운 이런 사태가 어떻게 일어났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제가 자식 교육을 잘못시킨 것 같다. 죄송하다"고 답을 했습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 후진논란에 딸자식 대신 사과

 

또한 "빨리 적절하게 대응했더라면 사태가 이렇게 커지지 않았을 것이었다"는 지적에는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고,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향후 경영에 복귀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복귀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답을 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일로 고객 서비스 매뉴얼을 보완할지에 대해서는 "무엇인가 잘못됐으면 늘 개선한다"는 말과 함께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언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매뉴얼 사과 논란 

 

그러나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그저 국민에게만 사과한다고 했을 뿐 인격적인 모독으로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입어 회사 생활 자체가 불가능해진 해당 승무원과 사무장 등 직원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으며, 딸 자식에 대한 교육을 잘못시킨 아버지만을 부각시키며 온정을 사려했다는 의혹과, 이번 일로 드러난 대한항공이라는 회사의 문제점을 고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히지 않아 기자회견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의혹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대두되었습니다.

 

특히 언론 카메라에 잡힌 조양호 회장의 기자회견 연설문에는 조양호 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가 그대로 적혀있는 매뉴얼을 들고 있어서, 짧게 단답형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던 성의없는 기자회견 내용은 이미 준비된 내용을 읇은 것이었다고 의심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조양호 회장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논란이 모든 것이 자기가 딸 자식 교육을 잘못시켜 그렇게 된 것이라고 용서를 빌었는데, 하지만 네티즌들은 조양호 회장이 딸 자식 교육을 잘못 시켰다기보다는, 딸 조현아 부사장이 제대로 보고 배운 결과가 이런 논란을 낳은 것 아니겠냐는 입장이 강합니다.

 

특히 조양호 한진 그룹 회장은, 이번 기자회견이 있기 일주일여 전에 있었던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됐던 일왕 생일파티에 축하 화환을 보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을 사기도 했고, 조현아 부사장의 다혈질적인 성격 역시, 불같은 성격으로 주위 사람들을 혼내는 조양호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여사를 닮아 이번 대한항공 후진사건이 터진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다수입니다.

 

 

▲ 런던 올림픽 당시 경기장을 찾은 조양호 회장과 부인 이명희 여사

 

한마디로 현재 조양호 회장은 딸 자식 교육을 잘못시켰다고 사과하며, 딸자식은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게 하겠지만 대한항공만은 믿고 이용해달라며 자식을 가진 국민들의 온정에 기대고 있습니다.

 

천만에 말씀입니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아버지가 교육을 잘못 시킨게 아니라, 일왕 생일 파티에 축하화환을 보내는 아무런 생각이 없는 아버지를 보고 제대로 배운 결과입니다. 승객들의 안전을 위협하며 일개 권위로 항공기를 후진시키고 승무원들을 노예처럼 대한 조현아 부사장의 구속 수사를 요구합니다.

 

딸자식 교육이 잘못된 게 아니라,

조양호 회장님 당신을 보고 배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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