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빌'의 라나 랭이 돌아왔다! 크리스틴 크룩의 SF 서스펜스 범죄 수사물 '미녀와 야수'

'미녀와 야수'는 '스몰빌' 클락의 첫사랑이자 로망이었던 라나 랭 역의 배우 크리스틴 크룩이 한껏 살을 빼서 갸날픈 매력의 여형사로 돌아온 CW 채널의 범죄 수사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이다.

 

 

 

 

어렸을 적 엄마가 총을 맞고 죽는 현장에서 인간인지도 모를 괴생명체의 도움으로 살인자들로부터 목숨을 건지 캐서린 챈들러는 그로부터 9년의 시간이 지난 현재 뉴욕 경찰로 근무하고 있다.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캐서린은 빈센트 켈러라는 의문의 용의자와 연결이 되고, 빈센트가 9년전 자신의 목숨을 살렸던 의문의 괴생명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미녀와 야수'라는 타이틀은 말 그대로 외형상의 표현일 뿐이고,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은 오히려 코믹스와 영화로 익숙한 '헐크'나 '캡틴 아메리카'에 가깝다. 미육군의 전투무기인 휴먼형 안드로이드를 육성하기 위한 비밀 프로젝트의 부작용에 의해 야수로 돌변한 전직 군인이 자신이 엮인 음모로부터 필사적으로 미녀를 보호한다는 설정이 연인 베티를 보호하려는 야수 헐크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제작비 절감 차원인지 야수로 돌변해도 얼굴만 변해서 특수효과도 얼굴에만 한정하면 되는 설정은 귀엽기까지 하다)

 

 

'미녀와 야수' 시리즈 프리미어 프로모션 영상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은 음모를 안고 사는 야무진 뉴욕 미녀 경찰 캐서린 챈들러 역에 '스몰빌'의 크리스틴 크룩이, 전직 군인에서 머필드 프로젝트의 부작용으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야수의 신세로 살고 있는 전직 의사이자, 흥분했을 때 헐크처럼 통제불가능한 야수로 돌변하는 빈센트 켈러 역에 뉴질랜드 출신의 배우(그래서 '여전사 제나'에도 출연한 바 있다) 제이 라이언이 캐스팅되었다.

 

그 외에도 쇼타임의 시대극 '튜더스'에서 에드워드 시모어 역으로 출연했던 맥스 브라운이 캐서린의 동료인 경찰 검시관으로 출연하며, 야수로 살아가는 빈센트 켈러의 어릴적 친구로서 빈센트의 치료약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J.T  포브스 역에 오스틴 베이시스가 출연하고 있다.

 

언론의 평가는 대체로 박한 편이다. 크리스틴 크룩을 동원하여 CW 채널의 하이틴 여성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려는 시도에 불과하다는 평도 있고, 야수가 고전 클래식의 섬세한 감수성의 야수보다는 모던 데이 헐크의 변형에 불과하다느니, '미녀와 야수'의 정통성에 대한 해석을 완전히 잘못 이끈 드라마라고 혹평을 가하기도 했다.

 

2012년 9월 9일 첫 방송을 내 보낸 '미녀와 야수'는 파일럿 에피소드가 278만 명의 시청자를 모으며 성공적인 런칭을 기록했으며, 이후에도 캔슬권을 벗어나는 1백만 명 이상의 평균 시청자를 모으며, 2013년 4월 26일 CW 채널의 대표작인 '애로우 어둠의 기사'와 함께 당해년도 루키 드라마중 무난하게 시즌2로 직행한 드라마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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