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스타 배우들의 출연, 아이코닉한 캐릭터의 TV 드라마 진출, 큰 스케일의 TV판 블록버스터, 유명세를 단단히 붙잡고 시작한 시퀄 혹은 프리퀼 등등, 제작 이전 단계부터 화제를 모으며 야심차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시청률 난항으로 어찌해야 할지 아직도 결정이 안 된, 캔슬하자니 깔아놓은 게 아깝고, 그렇다고 시즌을 연장하지니 제 살 깎아먹는 격이 되면서 빼도 박도 못하고 이걸 어쩌나 싶은 화제의 미확정 드라마 11편! (현재 리뉴얼 7편, 캔슬 3편, 미확정 '한니발' 1편!)
- 최종 수정 2013년 5월 12일 오전 4:03
기획특집 진행순서
고 온 (NBC)
매튜 페리를 위한, 매튜 페리의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NBC는 '프렌즈'의 제작팀과 연출팀을 총동원하고, 자사의 대표 프로그램 '더 보이스'의 푸시까지 보태주며 론칭한 '고 온!' 파일럿 에피소드가 1,000만에 가까운 시청자를 불러 모으며 화려하게 데뷔를 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날이 갈수록 시청자수는 줄어들고, 급기야 코트니 콕스의 찬조 출연으로 챈들러/모니카 러브 러브 추억 모드를 발휘하여 다시 500만대를 찍긴 했지만 여전히 시청률은 불안불안!
그러나 현재 NBC의 목요일밤 코미디 라인업은 '30 락'과 '오피스'가 빠진 상태에서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이 리뉴얼되어 돌아온다고 해도 기댈 게 없어도 너무 없는 형국이다. 4편의 코미디 라인업에 3편을 신작으로 채우기에는 너무 리스크가 크다. 아무리 망해도, 그래도 NBC의 목요일밤 코미디 라인이다. 이 정도까지 얇아진 코미디 라인업을 이끌기 위해서는 스타 배우가 필요한데, 현재 NBC에는 매튜 페리만한 스타가 없는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시즌2로 리뉴얼을 하면서, 2013년 가을 시즌2에서는 현재의 화요일밤 타임 슬롯에서 목요일밤으로 옮겨서 방영될 가능성이 높은 '고 온'이다! * 예상과는 달리 2013년 5월 11일 시즌 캔슬!
해피 엔딩 (ABC)
'해피 엔딩'의 상황은 아주 좋지 않다. 제발 캔슬을 면하게 시청자 여러분들의 관심을 보여주라는 반협박성 프로모션 광고까지 내가며 애를 썼지만 반등은 없었다. 현재 캔슬 직전의 타임 슬롯이라는 금요일밤에 방영이 되고 있거니와, ABC는 심지어 살려보겠다는 노력조차 보이지 않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구세주가 있었다. 2013년 가을부터 '모던 패밀리'의 신디케이션 권리를 확보한 미국 최대의 베이직 케이블 방송국 중의 하나인 USA 채널이 '모던 패밀리'와의 협업을 구성할 짝으로 '해피 엔딩'을 가져갈 확률이 아주 높다. 전문가들은 이 시나리오 그대로, 지난 2012년 '쿠거 타운'을 캔슬하고 TBS에 팔았듯, 이번에도 ABC가 미련없이 '해피 엔딩'을 캔슬하고 USA 채널에 팔아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2013년 5월 11일 시즌 캔슬 결정!
한니발 (NBC)
제작 이전 단계부터 캐스팅에서 주제까지 큰 화제를 불러모았으며, 방송 진행중인 현 시점에는 보스턴 마라톤 테러 여파로 에피소드 불방까지 맞으며 계속되는 화제의 중심에 서 있지만 미래는 아직도 불분명한 '한니발'!
현재 '한니발'이 시즌2로 리뉴얼이 될 요소는 거의 없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캔슬하기에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시청자들의 희망이나 NBC로서도 '한니발'은 시즌 연장을 해서 두 번째 찬스를 주는 게 온당하겠지만, 그러나 설령 NBC가 '한니발'을 취소하더라도 넷플릭스 같은 방송사에 가장 적합한 '물건'이 바로 '한니발'이다.
후자의 경우도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결코 나쁜 수가 아니다! (넷플릭스라면 스크린 검열도 없다. 한니발 렉터로서는 눈치볼 것도 없이 그냥 더욱 더 잔혹해져도 무방한 곳이 넷플릭스이다!)
내쉬빌 (ABC)
컨트리 뮤직 드라마를 표방한 ABC의 '내쉬빌'은 FOX의 '글리'에 대적 가능할 정도의 아이코닉한 드라마로 성장하지는 못했지만, 5백만에서 700만을 항상 찍어주는 시청률은 버리기에는 아깝다. 사운드트랙 판매 수익이나 코니 브리튼이나 헤이든 파네티어 같은 배우의 얼굴을 봐서라도 '내쉬빌'은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올 것이 유력한 드라마! * 2013년 5월 11일 시즌2로 리뉴얼!
니키타 (CW 채널)
시즌3에서 에피소드당 평균 시청자수 1백만 이하의 드라마는 아무리 CW 채널이라고 해도 진작에 캔슬이 되었어야 한다는 게 비즈니스의 정석이다. 하지만 '슈퍼 내추럴'의 푸시를 전혀 받지 못하고 혼자서 해낸 공로를 인정한다면, '가십걸'의 경우에서처럼 적어도 2013년 가을 시즌에 13개 단축 에피소드라도 배정을 해서 마무리를 지어주는 게 팬들을 향한 도리가 될 듯한 상황이 현재의 '니키타'이다! * 2013년 5월 10일 최종 시즌4로 리뉴얼 확정!
베가스 (CBS)
데니스 퀘이드와 마이클 치클리스, 캐리 앤 모스와 제이슨 오마라와 같은 캐스팅에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좋은 친구들'의 원작자이며 각본가인 니콜라스 필레기의 조합이라면 '베가스'는 CBS에서 장기 군림을 해도 충분한 대작이 되었어야 했다.
하지만 다른 곳도 아닌 미국 최대의 네트워크인 CBS에서 살아남기가 쉬운 게 아니다. 좀체 속도가 붙지 않는 '베가스'에 CBS는 타임 슬롯을 화요일에서 금요일밤으로 옮긴 상태이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CBS이기에 캔슬 우세! * 2013년 5월 11일 시즌 캔슬 결정!
커뮤니티 (NBC)
2012년도에도 가까스로 캔슬을 면했지만 이번에도 안정권에 진입하지 못한 '커뮤니티'. 크리에이터 댄 하몬이 빠지면서 기존의 날카로운 레퍼런스 유머를 구사하던 작가군도 다수를 잃은 상태에서 비평가들의 호의도 예전만 못하다. 하지만 그 어떤 드라마보다도 컬트 팬층이 두터운 '커뮤니티'에 원 모어 시즌을 요구하는 외침은 그 어떤 때보다 강하다. 이미 국제적인 스타 반열에 오른 켄 정 등도 건재하다. 역시 팬들에게나 NBC에게나 지난 해처럼 한 시즌 더 연장하는 게 좋은 선택이 될 듯! * 2013년 5월 11일 13개 에피소드 시즌5로 리뉴얼 확정!
더 네이버스 (ABC)
ABC의 에이스 '모던 패밀리'와 짝을 이뤄 방영을 했지만 '미들'이나 '서버가토리'만큼 안정적인 면을 보여주지는 못한 '네이버스'! 현재 추세라면 ABC의 코미디 라인업에 '네이버스'가 들어갈 구석은 없어 보인다. 아마도 캔슬이 유력! * 2013년 5월 10일 예상을 깨고 시즌2로 리뉴얼 결정!
캐리 다이어리 (CW 채널)
'섹스 앤 더 시티' 프리퀼이라는 엄청난 프리미엄이 있었지만, 유명세를 전혀 살리지 못 하고 어정쩡한 시청률로 지속적인 실망만 안겨주고 있는 드라마. (심지어는 그 시대에 맞는 사운드트랙을 듣는 맛도 떨어진다는 평이 우세). CW 채널이 '애로우 어둠의 기사'나 '미녀와 야수'와 같은 새로운 장르 개척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캐리 다이어리'와 같은 색깔이 없는 하이틴 드라마가 자리를 잡고 있기는 힘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 캔슬이 아주 유력! 굿바이 캐리 브래드쇼! 나중에 대학생이 되면 다른 채널에서 만나요! * 2013년 5월 10일 예상을 깨고 시즌2로 리뉴얼 결정!
리벤지 (ABC)
2012년 최고의 화제작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 싶을 정도로 웃긴 상황이 현재의 '리벤지'가 처한 지표. 크리에이터 마이크 켈리가 쇼를 떠났고, 시청률은 하락중이지만, 전통적으로 여성 시청자를 겨냥한다는 일요일 밤 타임 슬롯으로 옮기며 시즌1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도약을 준비중인 ABC의 '리벤지'! 리뉴얼 거의 확정적! * 2013년 5월 10일 예상대로 시즌2로 리뉴얼!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 (NBC)
NBC가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을 캔슬한다면 그보다 우매한 결정은 없을 것이다. NBC는 올해 이미 '오피스'와 '30 락'을 잃었거나 버렸다. 그 마당에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은 현재 NBC 코미디 라인업 중에서 최장 베테랑 중 하나이다. 시청률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인터넷 프렌들리한 드라마라는 이유와 현 최장수 베테랑 코미디 중의 하나라는 이유만으로도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은 리뉴얼되어야만 한다. 당연히 리뉴얼된다에 한 표! * 2013년 5월 10일 시즌6으로 리뉴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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