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럽스'의 크리에이터 빌 로렌스와 '로 앤 오더 SVU'의 스타 크리스토퍼 멜로니의 응답하라 1991! FOX의 2013년 신작 레트로 패밀리 시트콤, '서바이빙 잭'

2011년 틈틈이 트위터에 올린 완고한 아버지의 촌철살인하는 독설 포스팅이 히트를 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에서 윌리암 섀트너 주연의 CBS 코미디 '$#*! 마이 대드 세즈' 제작까지 승승장구했던 저스틴 핼펀과 그의 편집 파트너 패트릭 쉬맥커.

 

 

 

 

비록 두 콤비의 첫 번째 저서를 드라마화한 CBS 시트콤은 한 시즌 만에 캔슬이 되는 아픔을 맞봤지만, 이번에는 좀 다를 것 같은 분위기다. 저스틴 핼펀의 두 번째 저서 '아이 썩 앳 걸즈'가 첫 번째 원작 에세이의 실패를 발판 삼아 다시 한번 코미디 드라마화에 도전한다. 복고풍 스토리라는 트렌드에 '로 앤 오더 SVU'의 스타 크리스토퍼 멜로니에 '스크럽스'의 크리에이터 빌 로렌스와 함께라서 듬직하고도 든든하다.

 

저스틴 핼펀의 두 번째 저서인 '아이 썩 앳 걸즈'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FOX의 2013년 신작 코미디 '서바이빙 잭'은 전작 '$#*! 마이 대드 세즈'에서 한창 시절을 거슬러 내려가, 소니 워크맨, 모토로라 삐삐가 필수품이고, 뉴 키즈 온 더 블록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던 때이자 저자의 하이틴 시절인 1990년 초를 이야기한다.

 

 

FOX 2013년 신작 코미디 '서바이빙 잭' 

 

 

크리스토퍼 멜로니가 전직 군인 출신의 아버지 잭 던레비 역할을 맡고 있고, 이제 갓 남자로 성장해가는 잭의 하이틴 아들 프랭키 역에 '디셉션'의 코너 버클리가 출연을 하며, 전업주부의 굴레에서 벗어나 로스쿨로 돌아가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잭의 아내 조앤 역에 알렉스 카프 호너가, 잭의 틴에이저 딸 레이첼 역에 '하트 오브 딕시'의 클라우디아 리가 캐스팅되었다.

 

넉넉잡아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의 이야기인, 이른바 미국판 '응답하라 1991' 정도 되는 복고풍 코미디이며 시대극이 아닌 코미디 드라마로서는 거의 처음으로 1990년대 초를 그리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이는 '서바이빙 잭'은, 적절하게 안착만 한다면야 FOX의 '70년대 쇼'와 '80년대 쇼'의 뒤를 이어 90년대 쇼의 한 자리를 꿰차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2013년 가을 정규 시즌 픽업 시리즈가 아닌 2014년 1월 미드 시즌에서야 방영을 시작하는 관계로 데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게 되겠지만, 요즘처럼 공중파와 케이블, 여름 시즌, 가을 정규 시즌, 윈터 미드 시즌 등의 기존 관습적인 구도가 완전히 깨진 상황에서는 누가 승자고 누가 패자인지는 뚜껑을 열고도 한참 동안 요리가 되는 것을 지켜본 후 제대로 시식을 해보아야 결판이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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