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종영 이후에도 '올해 최고의 에피소드' 'TV 드라마 역사상 최악의 죽음' 등으로 끊임없이 화제에 오르고 있는 '왕좌의 게임' 시즌3 9화 '피의 결혼식'에 대한 소감을 티리온 라니스터 역의 악마 원숭이 피터 딘클리지에게 묻는다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 정답은 '반응이라고 할 게 없다!'이다.
피터 딘클리지는 최근 TMZ와의 인터뷰에서 '왕좌의 게임' 시즌3 9화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뭐 거의 1년 전에 촬영한 장면이라 충격적일 것도 없었을 뿐더러, 게다가 자신은 '왕좌의 게임'을 시청하지 않고, 심지어는 HBO에 가입조차 안 했다고 말해 질문자를 당혹케 했다고.
HBO '왕좌의 게임'은 본 방영중에는 유료 케이블 채널인 HBO에 가입하거나 HBO 스트리밍 서비스인 'HBO 고'를 통해서만 시청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도 넷플릭스나 훌루, 아마존 등에서 방영되지 않는 작품으로 유명하며, 방영중이나 방영 후에도 토렌트로 대표되는 불법 다운로드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드라마로도 잘 알려진 작품이다.
그러나 마이클 롬바르도 HBO 회장은 2013년 초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불법 다운로드 1위 드라마라는 사실에 대해, 할 말은 아니지만 그와 같은 현상이 '왕좌의 게임'에게는 일종의 칭찬으로도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왕좌의 게임' DVD나 블루레이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를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대인배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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