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드라마/미국 드라마 에따블리 2013. 6. 19. 13:45
미국의 소설가 톰 페로타의 동명 원작소설을 각색하여 '로스트'의 데이먼 린델로프가 제작을 맡고, '프라이데이 나잇 라이츠' '배틀쉽'의 피터 버그가 연출을 맡은 HBO의 새 드라마 '레프트오버'에 영화배우 리브 타일러가 캐스팅되었다. 리브 타일러는 '레프트오버'에서 저스틴 서룩스의 상대역으로 등장할 예정인데, 결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심각한 갈등에 빠진 젊은 여성 메그 역을 맡게 될 것이라고 한다. 리브 타일러는 밴드 에어로스미스의 스티븐 타일러의 딸로도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로서,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아르웬 운도미엘, '아마겟돈' '헐크' 등의 영화로 잘 알려져 있으며, 데뷔 이래 TV 출연은 이번 '레프트오버'가 첫 작품이 된다. '레프트오버'는 천국으로 가기를 거부하고 지상에 남기로 결정..
국내 드라마/미국 드라마 에따블리 2013. 4. 25. 18:59
올 여름 할리우드 최고 블락버스터 기대작 중 하나인 '퍼시픽 림'의 감독인 기예르모 델 토로가 HBO와 손 잡고 현존 일본 최고의 만화가 중 하나인 우라사와 나오키의 대표작 '몬스터'를 TV 드라마로 제작한다는 몬스터급 소식이 강타했다!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HBO와 기예르모 델 토로는 '닥터 후'와 '셜록'의 메인 작가로 활약했던 스트븐 톰슨의 각색으로 '몬스터'의 드라마화를 추진할 예정이며, 기예르모 델 토로는 파일럿 에피소드 감독과 총괄 제작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한다. '만화의 신의 후계자', '가장 세계적인 일본 만화가' 등의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우라사와 나오키는 '야와라', '해피', '마스터 키튼', '20세기 소년' 등의 작품으로 단행본 통권 1억권 판매의 대기록에, 쇼각칸 만화상 3회..
국내 드라마/미국 드라마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4. 20. 17:02
에미상 시상식 시간이 길다는 건 누구나 다 안다. 좋아하는 배우가 얼굴을 비치고 트로피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고 싶은 거야 팬들의 한결같은 마음이겠지만, 시상식을 보다 보면 가도가도 끝이 나지 않는 듯 보이는 것이다. 그러니 시상식의 매끄러운 흐름을 위해 몇몇 부문을 통합하자는 얘기가 흘러나올 법도 한 일. 특히 요 몇 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프라임 타임 에미상 TV 영화와 미니시리즈 부문의 주연과 조연 배우상 통합 논의가 있었고, 지난 해 통합 결정 이후 수순을 밟아나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보도에 따르면, 에미상을 주관하는 텔레비전 예술운영위원회 아카데미는 기존의 논의를 없던 것으로 하고 미니시리즈와 TV 영화 부문으로 나뉘어 주조연상을 수상하는 현재의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
국내 드라마/미국 드라마 에따블리 2013. 4. 18. 19:28
HBO와 아론 소킨의 화제의 앙상블 미드 '뉴스룸' 시즌2 프리미어 방영일 확정 소식이 나온지 나흘여 지난 2013년 4월 17일, 드디어 '뉴스룸' 시즌2 첫 번째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다. 말 그대로 시즌2 시작의 불을 밝히는 영상이다. 이번에 공개된 36초 분량의 티저 영상은 제프 다니엘스가 분한 뉴스 나이트의 앵커 윌 맥어보이의 모습은 물론이거니와 스태프에서부터 심지어는 가끔 이런식의 티저 영상에서 말미에 배경처럼 등장하는 청소부나 건물 관리인의 모습조차 한 번 등장하지 않는다. 티저 영상은 ACN 건물 내벽의 로고로 시작해서, 2005년 인터내셔널 브로드캐스팅 어워드 수상자인 윌 맥어보이 트로피가 잡힌 후, 묵직한 소리와 함께 메인 전원이 들어오며 건물의 불이 하나씩 밝혀지고, 벽에 붙은 뉴스 나..
국내 드라마/미국 드라마 에따블리 2013. 3. 20. 16:49
본방, DVR, VOD를 다 합친 평균 시청자 수가 50만 명을 넘기지 못 했던 로라 던 주연 제작의 HBO 미드 '인라이튼드(Enlightened)'가 최종 캔슬로 결정이 났다고 버라이어티지가 보도했다. '도슨의 청춘일기', '프릭스 앤 긱스' 등의 탄탄한 드라마의 각본에 참여해 온 마이크 화이트와 영화 배우 로라 던의 공동 제작으로 화제를 모으며 2011년 10월 10일 데뷔한 HBO의 코미디 드라마 '인라이튼드'는 2012년 골든 글러브 코미디 부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고, 로라 던이 최우수 여자 연기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인라이튼드가' 아무리 유료 케이블인 HBO를 통해 방영되는 작품성 위주의 드라마라고 해도, 디바이스 종합 시청자수가 50만이 안 되는, 두 번..
국내 드라마/미국 드라마 에따블리 2013. 3. 18. 03:01
내가 여기에 왜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 있다. 하기 싫은 일은 전혀 하지 않고 사는 복 받은 인생이 흔할 수는 없겠지만, 가령 전쟁 같은 상황이 있다. 전쟁을 지휘하는 최고 지도자나 장군 같은 사람들은 명분을 안고 싸움에 뛰어들겠고, 장교들은 군인으로서의 출세라는 동기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법적으로 술을 살 수 있는 나이도 되지 않은 소년들도 더러 섞여 있는 사병들과 하사관들은 퍼붓는 폭격 속에 파편을 피하자고 머리를 감싸 쥐고 참호 안에 숨어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도대체 여기서 이게 무슨 짓이냐고. 나라가 침략당하는 것을 보고 애국심으로 분기했든 돈 몇 푼 더 만져서 새 삶을 찾아보겠다고 나선 것이었든, 바로 옆에서 폭사하거나 팔다리를 잃고 끔찍하게 비명을 질러대는 동료들을 보면서..
국내 드라마/미국 드라마 에따블리 2013. 3. 17. 00:51
수사물이나 액션 드라마 혹은 이미 장르화된 '영매' 드라마 등에는 매회 죽음이 빠짐없이 등장한다. 하지만 그런 드라마들에서도 죽음 자체가 주제를 이루지는 못한다. 죽음을 주제로 기나긴 시리즈를 이어가는 드라마는 거의 전무하다고 보아도 될 듯하다. 그런데 가족 멜로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 보편적인 장르에 블랙 코미디로 악센트를 준 후 전격적으로 죽음이라는 주제를 드라마의 전 영역에 채택한 파격이 있으니, 바로 HBO의 '식스 피트 언더'이다. 영화 '아메리칸 뷰티'의 각본을 쓴 앨런 볼이 일약 할리우드의 총아로 떠오른 후에 제작에 나섰던 드라마이다. 제목의 '식스 피트'는 봉분을 거의 두르지 않고 매장을 하는 미국 장례문화에서 관을 묻기 위해 땅을 파는 깊이라고 한다. 그게 왜 6피트냐는 의문에는, 그 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