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제작비 문제로 AMC와 충돌을 빚고 총괄 제작 담당자 자리에서 물러난 프랭크 다라본트의 뒤를 이어 '워킹 데드'의 제작을 총지휘했던 글렌 마자라가 '워킹 데드' 시즌4부터는 제작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대신 '샤이닝'의 프리퀼 영화인 '오버룩 호텔'의 각본 작업에 매진하기로 했다고 2013년 4월 13일 데드라인이 보도했다.
스티븐 킹의 동명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샤이닝'의 이전 이야기를 담아낼 '샤이닝' 프리퀼 무비인 '오버룩 호텔'은 지난 해 7월 처음 프로젝트가 발의된 이후, 마틴 스콜세지의 '셔터 아일랜드'의 각본을 쓴 리타 캘로그리디스, 마크 웹 감독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각본을 담당했던 제임스 밴더빌트, '블랙 스완'과 데이빗 핀처의 '조디악'을 제작했던 브래들리 피셔가 워너브라더스와 함께 제작에 참여하는 정도만 알려져 있었다.
'샤이닝' 프리퀼 무비는 오버룩 호텔의 탄생에서부터 잭 토렌스 가족이 호텔에 오기 전까지의 내용을 다루는 영화로, 기존 영화인 '샤이닝'과는 달리 원작이나 배경이 되는 작품이 없는 관계로 완전히 처음부터 새롭게 스토리를 창조해 내는 작업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샤이닝'이야 스티븐 킹이라는 당대의 가장 훌륭한 원작 소설가의 원작이 있어서 작업이 용이할 수도 있었겠지만, '샤이닝'의 프리퀼은 완전히 다른 영역의 작업이 될 것이고, 프랭크 다라본트가 물러난 이후 공석이 된 '워킹 데드'의 총괄 운영 담당자 자리를 훌륭하게 수행해 낸 글렌 마자라라고 해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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