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헌트'로 칸느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매즈 미켈슨, 연기파 배우 휴 댄시, '매트릭스', 'CSI'의 로렌스 피시번 등의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전설의 아이코닉 시리얼 킬러 한니발 렉터의 과거사를 그린 프리퀼 드라마 NBC의 '한니발'의 놀랄만한 꿈의 캐스팅 계획이 밝혀졌다.
IGN 보도 따르면 '한니발'의 크리에이터 브라이언 퓰러가 게티 이미지스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시즌2에서 한니발 렉터의 삼촌으로 등장할 인물의 배역에 가장 적합한 이상적인 캐스팅은, 깡마른 체구와 중성적인 외모, 외계인을 연상시키는 이미지에, 신비스럽고 기묘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레전더리 글램 록 가수 데이비드 보위라고 밝혔다고 한다.
"한니발 렉터의 삼촌 역에 가장 어울리는 캐스팅은 데이비드 보위다. '한니발'이 두 번째 시즌으로 갈 수 있다면, 나는 데이비드 보위가 배역에 관심이 있는지를 알아볼 것이다. NBC도 현재 '한니발'이 거둔 성과에 대해 만족하는 분위기고, 시즌2에 대한 나의 이런 계획을 밝혀도 무방할 것 같다."
하지만 문제는 아직 '한니발'의 NBC로부터 공식적인 시즌2 리뉴얼 오더를 받지 못 했다는 것이다. 파일럿 에피소드 이후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 미량의 반짝 시청률 상승을 이끌다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시청률로 인해, 평단의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아직 NBC는 '한니발'에 공식적인 시리즈 연장을 결정하지 못 하고 있는 상태이다. 4월 26일 발표된 '레볼루션', '그림 형제', '시카고 파이어' 등의 NBC 시즌 리뉴얼 계획에 '한니발'은 아직까지 자리를 함께 하고 있지 못 한 상태다.
데이비드 보위의 '한니발' 캐스팅이 아직까지는 브라이언 퓰러의 이상적인 계획에 불과하지만, '트윈픽스', '프레스티지' 등의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데이비드 보위의 빼어난 연기력은 '한니발'에 한층 강력한 힘이 되어줄 것은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