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로스트'의 권선화 역으로 진정한 월드 스타로 우뚝 선 배우 김윤진의 신작 미드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미스트리스'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시즌으로 종영한 동명의 영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ABC의 2013년 여름 시즌 신작 드라마이다.
한참 격조하다가 누군가의 장례식에서 만나게 된 두 친구와 다른 두 친구까지 해서 네 명의 복잡한 과거와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으로 '위기의 주부들'과 '섹스 앤 더 시티' '아미 와이브즈' 등 여자 주인공 넷이 등장하는 히트작에 대한 적극적인 벤치마킹을 시도하고 있는 드라마로 알려져 있다.
'가십걸'의 각본을 맡아 연출력을 인정받은 K.J. 스타인버그가 크리에이터이며, 2012년 ABC에서 파일럿 에피소드 승인 과정 없이 곧바로 2013년 여름 시즌 방영 예정으로 13개 에피소드 시리즈를 픽업한 이례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시리즈 픽업 이후 가장 먼저 캐스팅이 확정된 배우는 ABC의 2009년 작 '포가튼'에서 그레이스 러셀 역을 맡았던 로첼리 에이테스와 '쉐임리스' '저스티파이드' '그레이스 아나토미'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제스 맥칼랜이었다. 로첼리 에이테스는 두 아이의 미망인인 에이프릴 역에, 맥칼랜은 부동산 중개인인 조슬린으로 각각 캐스팅되었다.
'미스트리스' 시리즈 프리미어 공식 트레일러
이후, 과거에 상담을 하던 환자의 죽음에 충격과 혼란을 겪은 정신과 의사 카렌 역에 '로스트'의 선 역의 한국 배우 김윤진이 캐스팅되고, 조슬린의 언니이자 성공한 변호사 사반나 역에 '후 이즈 더 보스?' '멜로즈 플레이즈' '참드' 등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캐스팅되며 네 명의 리드 캐릭터 캐스팅이 완료된다.
'미스트리스'의 리메이크는 ABC가 처음이 아니었다. 영국 BBC에서 성공적인 시리즈 방영을 마친 이후 '미스트리스'는 2008년 가정주부 취향의 케이블 채널인 라이프타임에서 첫 번째 리메이크를 시도했으나 불발이 되었고, 이후 2012년 ABC에서 픽업이 결정된 것이다. 로첼리 에이테스는 라이프타임에서의 리메이크 시도 당시에도 주인공으로 캐스팅이 됐었다. 시리즈 프리미어 방영일은 미국 시간으로 2013년 6월 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