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아메리카의 자체 제작 오리지널 스크립트 드라마 '오펀 블랙'을 가만 보고 있자면 아 저게 전부 같은 배우였다는 사실을 내내 까먹을 정도의 완벽한 팔색조 변신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가 있다.바로 타티아나 마스라니. 마스라니는 1985년 9월 22일 캐나다 레지나에서 번역가인 어머니와 우드워커인 아버지 사이에서 2남 1녀 중 맏딸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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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쪽 혈통이 우크라이나, 폴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루마니아가 섞여 있고, 4살 때 춤을 배우고 9살 때 뮤지컬과 연극에 소질을 보이기도 했다. 마스라니는 2002년 캐나다 TV 드라마 '2030 CE'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2004년 영화 '진저 스냅 2'에서 귀신 연기를 실감나게 하며 연기력을 인정받게 된다.
2007년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크리스틴 스튜어트,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의 딜란 맥더못 주연의 공포 영화 '메신저 - 죽은 자들의 경고'에서 단역으로, 2008년 캐나다 범죄 수사 드라마 '플래시 포인트', 패밀리 드라마 '하트랜드', SF 드라마 '빙 에리카' 등에서 3년 여를 계속해서 단역만 전전했다.
그리고 지긋지긋한 단역배우 생활은 확실하게 청산하겠다는 다짐이라도 한 양 2013년 BBC 아메리카의 SF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 '오펀 블랙'에서 같은 얼굴의 무려 일곱 캐릭터를 소화해야 하는 1인 6역의 출중한 연기력을 불뿜었다.
'플래시 포인트'로 2009년 제미니 어워드에서 드라마 부문 게스트 연기상, 2010년 선댄스 필름 페스티벌에서 드라마 부문 조연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 비평가 선택 텔레비전 어워드에서 당당하게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된다.
하지만 비평가 선택 텔레비전 어워드에서의 여우주연상은 시작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이미 타티아나 마스라니는 2013년 텔레비전비평가협회 시상식에 여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되어 있으며, 2013년 프라임 타임 에미상, 골든 글로브 등등 모든 수상식에서 가장 강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될 것으로 예상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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